친구처럼 보이는 세분이서 같이 오시더니(여자 한분, 남자 두분) 과제같은걸 같이 하고있는겁니다. 전 별로 신경 안쓰고 할일 하고있는데, 여자분이 먼저 계산하시고 나가셨고, 전 그분아 사용하신 자리를 청소하던중 옆자리에서 노트북을 발견했습니다. 전 당연히 옆에 친구분꺼(여자분꺼라곤 생각을 당연히 못했음) 저는 그냥 게임 열심히 하는분 옆자리 키보드 위에 나두고 다시 할일을 했습니다 근데 중간에 그 놋북자리 근처에 친구들(친구가 피방와서 놀고있었어요)보려고 자주 그곳을 다녔는데, 어느순간 노트북이 없길래, 전 당연히 그분이 챙기신줄 알고 신경을 껐었는데 오후 2시에 일이 터졌네요
자고 있던 도중에 전화가 와서 놀랐는데 그 놋북을 잃어버렸다 하더라고요. 제 잘못도 있고해서 제가 아는건 전부 설명해 드렸고, 그 여자분도 처음에는 막 우시고 소중한거라고 해서 저도 막 죄책감 들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어조가 이렇게 바뀌네요
알바분이 아시니까 좀 도와주세요-> 시시티비 확인하는데, 혹시 어디있는지 아시면 사례 해 드릴게요 -> 노트북보단 거기있는 자료가 중요하고, 지금 동사무소(왜인진 모르겠지만 이렇기 말했었습니다) 가서 접수하고 있으니 아는거 있으면 말해주세요 -> 지금 노트북 주시면 사례 드리고 그냥 넘어갈테니 주세요-> 혹시 나쁜마음 생길수 있다는거 이해하니까 사례해드릴테니 주세요 -> 지금 주시면 아무것도 안하고 사례 드리고 넘어갈껀데, 내일 시시티비 확인할 예정이고, 건물 시시티비로는 범인으로 의심할 사람 없었네요
점점 가면 대놓고 제가 범인인듯 말하는거보니 진짜 기가차네요. 친구도 그 피시방 알바해서 지금 소식 들었는데, 경찰이 번호주고 갔답니다. 혹시 전화오면 꼭 받으라고 연락처 남겼다네요...
아 진짜 처음엔 죄송한 마음과 어떻게 해야하지란 생각 뿐이였는데, 이젠 어디있는지 안다고 해도 알려주시 싫고 ,짜증만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