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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문제가 팬의 도덕 수준은 절대 아니라고 봐요
게시물ID : muhan_611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ikira
추천 : 2
조회수 : 733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08/15 0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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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무도게는 거의 방문 안하는데 쓰레기 문제가 많이 이슈되서 들어왔네요.
이 문제로 국민의 도덕 수준, 무도 팬의 인성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것을 보고 저도 제 생각을 씁니다.

예전에 유홍준 교수가 문화재 관람시 반드시 입장료를 받아야된다고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게 500원이든 1000원이든요. 그 작은 금액이 관람객의 자세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깨닳았다고 합니다.

전 이게 포인트라고 봐요.
박물관에 문화재를 보러 간 사람과 공짜 컨텐츠를 즐기러 간 사람의 마음가짐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해운대에 쓰레기가 넘쳐나는 것과 달리 교황 미사엔 깨끗했던 이유가 바로 이거죠.

무도 공연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 멀리까지 가서 공연을 본 사람들 중에,
무도에 대한 애정때문에 거기까지 가서 쓰레기를 투기하고 온다? 이건 가능성 낮습니다. 공짜로 연예인이나 공연이 보고 싶어서 거기까지 간 사람들이라면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겠죠. 

문제는 두 그룹의 비중입니다. 결정적으로 쓰레기를 버리게 하는 요인은 군중심리니까요.
순수 무도가 너무 좋아서 보다 무도도 좋지만 공짜니까 가자 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예상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입장료 만원만 받아도 안갈겁니다. 아니면 뒤에 산에서 공짜로 보고 쓰레기 버리고 오겠죠.

따라서 전 이 사건이 일부 무도팬의 수준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공짜 컨텐츠를 쫓는 사람들 중에서 일부의 수준인거죠.

물론 전체적인 수준이 높아지면 공짜 컨텐츠를 쫓는 사람들의 수준도 높아지겠죠. 이번에도 공짜니까 겸사겸사 가셔서 쓰레기도 치우고 오신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그런면에서 국민 수준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고 이해도 가지만 비슷한 상황이라면 대부분의 나라에서도 유사할 것으로 봅니다. 
출처 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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