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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estofbest_107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라스윗
추천 : 199
조회수 : 18506회
댓글수 : 4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6/03/30 21:51:18
원본글 작성시간 :
일단 펌글임을 밝히구요.
글쓴이의 감동 그대로를 감히 제가 알길이 없어 수정없이 음악만 입히고 올립니다.
제가
그 아줌마(?)를 발견한 것은 지난 금요일이었습니다.
어떤 할머니같은 아줌마께서,
금방이라도 쓰러질듯한 손수레에
자신보다 훨 나이가 많은 할머니를 태우고
도로를 지나는 것을 봤답니다.
동네분들테 여쭤본 결과,,,,,
아줌마의 어머니인 "할머니"를 그 작은 손수레에 태우고
병원에 댕긴다는 말이었고....
그 할머니께서는 풍인지, 치매가 와서..입원은 꿈도 못꾸고,
병원에는 가기는 해야하는데
택시비도 없고(할머니께서 거동을 못하시므로, 택시를 타야된다고)
하는수없이 아줌마가 3 km 정도의 길을 손수레에 태워서,병
원에 가신다고..
안타까웠고..
차마 그 낡은 손수레에 카메라를 들이댈수도 없는 감동과 안타까움...
옆모습이지만,
기쁨으로 가득 찬 모녀의 모습입니다.
조금 힘들어보이는 운전수입니다.
힘들어 하는 운전수에 아랑곳하지않고,
나들이 나온 어린애마냥
요기조기 구경하기에 바뿌신 할머니....
그러나
오늘은 왠지 그 아줌마의 얼굴이 밝아보이길래....
사진 몇장을 찍겠다는 승낙을 받았습니당...
사진 찍는다는 말에
그 아줌마의 엽기적인 멘트
"나, 이럴줄 알았으면 머리라도 빗고 오는건데".....ㅋㅋㅋ
엊그제까지는 손수레였는데......
동네분들이 안타까워서, 리어커를 빌려주어서(손수레는 엎어
질 위험땜에)
오늘은 리어커를 타고 왔다고...
다행이 풍인지, 치매인지는 거의 완전히 좋아져서,,,,
너무 기분이 좋다는 아줌마의 말씀..^^
그 아줌마 표현으론
"어머니 병이 좋아져서, 날아갈꺼 같다"고........
뒷모습만 보아도...조금은 힘든 운전수이지만,행복해 보이
는 모녀였습니다.....
이런분들이 힘들어 하지 않는 세상이 빨리오길 기대하며...
정말 감동 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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