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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밤이라서 써보는 나의 길드일대기
게시물ID : mabi_545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잘해볼래요
추천 : 0
조회수 : 48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15 05:13:04
저는 꽤나 오랫동안 마영전을 했습니다ㅠㅠ 

퍼스트플레이어는 아니어도 이비가 봉술을 휘두를 때부터 했어요...

그러다보니 길드도 여러길드 다 가봤는데 저도 길드 고르는 능력은 최악이라서 한풀이겸 올려봅니다ㅎㅎ 문제시 자삭할께요!


첫번째 길드

혼자서 한 50정도 했을때였어요 친구도 없고 심심하고 외로웠던때였네요. 그때 그냥 마을에 있는데 누군가가 다가와서는 '우리 길드에 들어 올 생각있느냐' 이런식으로 장난스럽게 물어보더라구요. 그당시 외롭기도 했고 거절하는것도 익숙치 않아서 그냥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디시 사이트 길드더군요. 지금은 어떤진 몰라도 그때 그 길드의 분위기가.... 사람들이 나쁜건 아닌데 제가 멋모르고 성별이랑 나이를 밝혔던 때라서 고생 좀 했습니다... 오고가는 섹드립과 성희롱 귓말에 질려서 결국 도망갔습니다... 

쫄려서 길드탈퇴하고 친구삭제 다하고 몇개월 그대로 접었습니다ㅠㅠ


두번째 길드 

이번엔 배타고 있을 때 권유받아서 들어갔습니다. 하... 하튼 이번엔 분위기도 좋고 화기애애하더라구요. 하지만 꼭 나이와 성별을 공개해야하고 보이스톡을 요구했습니다. 피곤했어요... 

안하면 왕따같은 분위기로 몰고가서 어쩔수없이 했습니다ㅠㅠ 그냥 나오면 되는것을 왜 그땐 그랬는지... 그러다보니 한명이 유독 달라붙어서 번호달라, 사진달라 이러고. 또 한 길원이 여자였는데 저를 경계를 하더군요...또 그 여자분을 중심으로 패거리가 갈라져서는 결국 또 다른 길드를 만들고 난리도 아니여서 결국 또 도망쳤습니다...

세번째 길드

이번엔 직접 제가 찾아갔어요. 지금도 그러는지는 몰라도 그땐 길드모집 배가 있었거든요. 들어가서 면접보고 신청하면 끝. 하여튼 그렇게 들어갔는데 소수길드라 하더니 진짜 소수길드... 언제나 저와 길마와 길원 한 분이 다였습니다...

그러다가 길마분이 군대를 가고, 전 운영진을 맡았어요. 몇번 저도 길드 모집 배를 띄우기도 하고 했지만 연어겜 특성상 빨리 접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그렇게 고군분투하는데 길마가 오랫만에 접속을 한거에요.

반가움에 인사했더니 휴가라고 하더군요. 심심해서 접속했다고. 그러면서 너 아직도 이거 하냐?;; 이렇게 묻는거에요 그러면서 계속 ;;; 이 땀표시 붙이면서 대단하네 이러더니 몇번 들어오시다가 결코 돌아오지않았습니다....

그렇게 현타가 오고 길원은 없고... 그래서 또...! 사실 그냥 접은 거지만 그렇게 이 길드와도 작별을 하게되었습니다.

두번다시 길드는 들어가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가 지금은 다행히 좋은 길드 들어가서 행복합니다!!!ㅠㅠ 

대신 이젠 절대 성별 나이 사는 곳 직업 이런건 절대 말안하게 되더라구요. 너무 고생을 해서... 하여튼 끝은 해피엔딩이네요ㅎㅎ

결론은 안맞는 길드는 미리미리 나오도록 하세요. 게임내에서 마저 인간관계로 힘들어하지 말자구요ㅠㅠ 그러다보면 좋은 길드 찾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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