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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나받다 포기한.ssul
게시물ID : menbung_224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용마담
추천 : 2
조회수 : 7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15 00: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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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게시판 고민스럽고
큰아들늠도 오유에서 노니까
음슴체... 

한참 옛날 (대략 10년은 안되었을 거 같고, 대충 10여년전)
지금과는 달리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고 있던 때였음

마침 "따짜"가 개봉하며 무지허니 재미있게 봤음
타짜 영화중에 
아귀의
"이 씨X너미 어디와서 약을파러?"
이게 아아주 꽃혔음

마침 핸드폰 벨소리에 타짜 시리즈가 뜸
과감히 결재하고 타짜 목소리 벨소리를 다운받음

보통 문자 오는게
클라이언트 이거나, 각종 스팸 문자들이어서
문자왔을 때 알림음을
따악이다 싶어
아귀의 멘트로 해놓음
"이 X벌러미 어디와서 약을파러?"


큰늠 초딩 들어갈 때까지
잠들기 전 모습을 본적이 손가락(그것도 한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야근 많은 직업이었음

따라서 하루 15시간 이상 의자에 앉아서 
일하다보니
허리가 않좋음

따라서 철바뀔 때마다 허리가 말썽을 부림

집앞에 한의원이 추나요법 용하다길래
겸사겸사 찾아가서
추나요법으로 허리 치료함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 싶어 허리 잡을 때까지 주욱 다녀야겠다 맘먹었음

어느날... 
서너번째 쯤 대서 한의사 (대략 60정도 먹은 한의사 스러운 어르신)님하구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친해졌는데...

그날의 치료를 마치고
그날 치료비 결재하며 카드를 건네주고 결재하는동안

한의사님 마침 나오심
나오셔서...
허리가 부실한건 신장이 어떻고 하며 약 한재 같이 먹어주면 
훠얼씬 효과적일 거라는 이야기 하며
오.. 혹하는데.. 화악 한재 지어먹어볼까 맘먹었는데....

갑자기 핸드폰에서
"이 씨X러미 어디와서 약을파러?"
소리가... 
우렁차게 울려퍼짐.... 

그날따라 출근길에 병원들른 거라서
오전타임 한의원 조요옹했음
거기다 출근길 클라이언트 전화 놓치면 난리나서
나름 진동풀고, 벨소리 볼륨 올려놓은게 화근이있음...
게다가 카드결재 문자 알림까지....
ㅠㅜ


잠시 5초간 (하지만 나한텐 무지... 길게만 느껴진...) 정적...
잠시후 결재하던 간호사들 킥킥.....

이후.. 그병원 다시 못가고...
회사총무팀에 지X난리쳐서 듀오백 의자 얻고...
하아.....



마무리가.... 역시...
암튼 요즘은 나이먹고 허리의 근육의 탄력이 떨어져서 (나름 덩어리 체질이라...)
그렇단 이야기 듣고
척추 스트레칭으로 극뽀옥... 하는중... 
ㅠㅜ

공공장소에서는 벨소리, 알림음 반드시 진동으로 해놓아야 겠다 결심함.. 

출처 내인생의 흑역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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