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이제 헐리웃 못지 않게 영화를 잘 만든다. 스피디한 전개, 반전.. 유아인 황정민 조연들 연기 모두 보기 좋았다.
그런데 내용이 재벌 서자의 일탈이다. 재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는데 CGV에서 상영이 잘 된다. 그러고 보니 드라마 별그대에서도 그랬는데 우리나라 재벌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최근에 영화에서 본 기억이 없다. 가만... 헐리웃은 어떤가? 배트맨, 아이언맨 등등 제법 재벌의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연상하게 만드는 영화들이 있다. 물론 헐리웃의 개인주의적 성향은 어쩔수 없지만 말이다.
최근에 강남역 근처 SPC에서 만든 까페에서 식사를 한 적 있다. 이런 식당 하나면 자영업자 20개는 문을 닫겠구나 하는 생각....재벌들이 이런 골목 상권까지 점령하는 현상에 대한 비판 뉴스에 공감이 가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여의도 IFC몰에서도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우리가 편리하게 이용하는 대형몰 때문에 우리 지인 중 누군가는 자영업을 접어야 하고 이는 중산층의 몰락이다. 착한 소비를 넘어 의식있는 소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