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베다위키, 나무위키, 여성시대 사태에 대한 일련의 과정을 어느 정도 훑어본 남징어입니다. 맨날 베오베 눈팅만 하다가, 이 글 한번 저장해 놓으려고 회원가입했네요.

 

먼저, 이 글은 절대로 리그베다위키 운영진이나 여성시대를 옹호하려는 글은 아니며, 나무위키를 음해하려는 목적이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그리고 실질적인 증거도 없으며 단순한 의혹일 뿐입니다. 저는 오직 앞으로의 전개를 절대 방심하지 말고 지켜보자는 취지에서 말씀드립니다.

 

자 시작합니다.

 

사건의 전개

1. 탐욕에 의해 리그베다위키가 무너지고

2. 대체위키로서 나무위키가 태동

3. 여성시대 사태로 인해 묘목이었던 나무위키가 세계수가 됨.

 

이러한 현상황에서 갑자기 '혹시 이득보는 곳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다보니 반사적으로 x누리x정원생각이 들었습니다(앞으로 누리정원이라 하겠습니다).

 

과거 리그베다위키는 반새누리, 진보쪽 성격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꽤나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죠. 때문에 누리정원쪽에서는 매우 골칫거리인 존재였을 겁니다. 관리자들부터가 토론 전투종족 위키니트인데다가 진보쪽이니 아무리 누리정원이 문서수정을 해서 여론을 호도하려 해도 한계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마침 일련의 사태로 나무위키가 떠올랐고 리그베다위키때와는 달리 여러모로 열린 분위기가 되었죠.

 

여기서 누리정원은 기회를 잡고 사관으로 침입하여 문서들을 조금씩 누리정원에 유리한 쪽으로 바꿔가기 시작합니다. 해킹사태처럼 변명의 여지도 없고 사관들의 수정이 빈번한 항목은 어쩔 수 없지만, 백건우씨 항목에서 내용의 출처로서 ㅇㅂㅊ 블로그를 링크하는 등, 만만한 항목들부터 하나하나 바꿔갑니다. 그러한 풀뿌리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최종적으로는 친 누리정원 성향의 위키를 탄생시키는 것입니다.

실질적인 근거는 하나 없지만, 제가 누리정원 전략본부에 있었다면 반드시 실행했을 전략입니다.

 

가장 최악의 가능성으로는 누리정원이 일련의 시나리오를 만들고 나무위키마저 누리정원소유일 가능성도 있지만 그건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입니다(리그베다와 여성시대가 누명을 썼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들의 악행을 핵심요소로 전략을 진행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리하자면,

 

 

그렇다면 제가 왜 이런 근거도 없는 의혹투성이의 글을 썼느냐?

 

'방심하지 말고 신중히 지켜보자'는 취지입니다.

 

여성시대 사태에서 나무위키 사관님들의 노고는 정말 치하해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와는 별개로 나무위키가 누리정원쪽의 도구로서 이용될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제가 최악의 가능성을 한번 염두해 둔 것에 불과합니다. 아주 미약한 가능성이 있을 뿐이고 어떤 근거도 없습니다. 그러니 절대 이것을 사실로 생각하지 마시고,

'음... 그럴 가능성도 없진 않네, 유심히 지켜보고 방심하지 말아야겠군.'

으로만 생각해 주십시오. 리그베다위키나 여성시대가 억울하다는 내용은 결코 아니고, 나무위키에 잘못이 있다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그 나무위키가 누리정원쪽에 이용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본 것에 불과합니다.

 

길고 쓸모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