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드디어 학기를 마치고나서 (대학교가 9월에 시작해서 4월말에 끝나요. 매년 느끼지만 여름방학 짱짱김ㅋㅋㅋㅋㅋ)
한국가는 비행기에 몸을 싫어서 지옥같은 1분 1분을 보내고있었어요
좌석은 아래 모양과 같이 창문2인 가온데3인 창문쪽2인 으로 되있었구요
ㅇㅇ ㅇㅇㅇ ㅇㅇ
제 왼쪽편으로는 할아버지와 며느리처럼 보이시는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비행기탄지 4시간정도 지났으려나
할아버지 앞에계시던 중년의 아저씨께서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할아버지께 가시더니
"야이 늙은노인네 개새x야!! 그만쳐!! 씨8 그만쳐!!" 그러시면서 안쉬고 계속 소리지르시더라구요
알고보니 할아버지께서 그 좌석마다 달려있는 테이블을 도로 집어넣으시다가 살짝 치신거였었는데 저리 반응;;
소리는 계속 지르시고 할아버지께서는 '허허 젊은사람이 나같은 노인네한테 욕질을 너무 과하게 하느거아닌가' 하시고
승무원도 남자승무원이없고 한국여성승무원2분과 캐나다인 여성승무원계셨는데 빨리 대처를 못하시는것 같더라구요
그 아저씨가 혼자 너무 소리지르니까..
보고있다가 더이상 못참겠어서 아저씨한테 소리질렀습니다. 민폐니까 그만좀하시라고
그러니까 바로 학생은 상관하지마! 싸가지없게! 그러시더라구요 저 태어나서 23년동안 화내본적이 딱 2번있는데 갑자기 짜증확나면서
'아놔 제가볼때 그쪽이랑 할아버지연세차이와 저랑 당신차이 비슷한것같은데 당신은 할아버지께 쌍욕날리면서 저한테 예의바라지는 말구요. 지금 외국인들이 아저씨 다 이상하게보는데 뭐하는 짓입니까? 쪽팔리게 한국인 망신 혼자 다시키시고있네요. 그제짜 뉴스보는줄알았어요 (포스코라면 ㅋㅋㅋ) 아니 한국-캐나다 타신거보면 기초적인 예의란건 배우셨을분이 조용히 할아버지께 조심해달라고 말은 못할망정 어디서 눈꼴사납게 소리나 지르세요? 가장 평화가 중요시 되야할 공공장소에서 이러시면 안되죠.'
이렇게 말하니까 아저씨가 상관하지마! 이게 층간소음이야! 여긴 병신두놈만있을뿐이야! 라고 말도안되는 소리로 소리치시길래
제가볼땐 한놈인데요? 이렇게 말하니까 저를 죽일듯이 쳐다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아 주먹이 날라오면 맞고만있다가 고소미를 먹여줘야겠다 인실좆인가 이런게 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생각하고있는데 때리진 않더군요
여튼 그 아저씨는 조그마한 스튜어디스 옆자리로 쫒겨나서 좁은 공간에서 한국까지 긴 시간 타고갔을것 같아요ㅋㅋㅋㅋ
스튜어디스랑 할아버지는 고맙다고 용감했다고 해주시고 고맙다고 사탕주시고 공항 도착하니깐 제 핸드폰빌리시더니 아부머니 캐나다 집번호를 저장해주시고 (밴쿠버) 놀러오게되면 꼭 연락달라고, 밥 맛있게 해주겠다고 해주시네요 ㅠㅠㅠㅠ
적고나니까 자랑글같은데 저에게는 이야기거리 인지라 자세한것들 잊기전에 저장용으로 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