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집앞에서 와이프가 신호대기중 브레이크를 실수로 떼는 바람에 앞차 엉덩이를 살짝 마주쳤습니다.
앞차에서 아저씨가 뒷목잡고 내려더니 범퍼를 봅니다만, 사고부위를 알수 없이 너무 깨끗한 양쪽 차..
앞차엔 아이들 2명이 있었고, 보험불러라고 하더니 보험출동기사 오기전 접수번호만 받고 사라졌습니다.
여기까진 큰 문제가 없었고, 기사분 오기전 간게 좀 걸렸지만 사진도 다 찍어놨으니..
보험사에서 아무연락이 없다가 한달만에 연락와서 합의가 끝났답니다.
잉? 합의? 아. 병원갔나..?
애들이랑 아저씨랑 비싼 한의원가서 근육통진단받고 위자료와 치료비로 130만원에..
잘못들은줄알았습니다.
범퍼에 기스도 없는데 진단 2주에 치료비를 달라는대로 주나요..?
보험상담원이 1000만원이라도 주는게 맞다는데 할말을 잃었습니다.
전 금액과 상관없이 2주진단은 최저등급의 할증이라 별다른 피해가 없지만, 보험사기도 아니고.. 진단서와 상관없이 큰 금액도 받을수 있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저도 같은 사고도 겪고 했지만, 저런건 ㅛㅐㅇ각도 못했는데..
근처 같은 동네 아파트에 살텐데 씁쓸합니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