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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요즘 부쩍 미모에 신경을 쓰신다. 내 카드로...
게시물ID : beauty_107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nstantCrush
추천 : 27
조회수 : 1466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7/04/12 11:09:44
어머니가 요즘 부쩍 미모에 신경을 쓰신다.
그런데 내가 난생 처음 보는 방식으로 미모에 신경을 쓰신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갔더니
얼굴에 뭔 바늘로 콕콕 찌른것 같은 구멍이 막 있어서
"뭐야, 얼굴이 왜 그래?" 라고 물으니
 
중세 고문도구로나 썻을 법한 바늘달릴 롤러를 그림으로 그리시더니
그걸로 얼굴에 구멍을 내고 영양을 넣고 왔다고 하셨다.
 
설명을 들은바로는 이렇게 생긴것으로 추정된다.
제목 없음.jpg
 
아니..세상에 그런 원시적인.....
미용방법은 처음들어봐서 어디서 불법 시술 받은거 아니냐고 물으니까 아니시란다
병원에서 했단다
 
몇주뒤에는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니
눈 아래에 가로로 바늘로 꾀멘 자국이 있어서
뭐야? 눈 아래가 왜 그래?! 라고 물으니
눈아래 주름이랑 지방같은거 제거하려고 피부를 일부 잘라내고 이어 붙이셨다고했다.
뭐야. 뭐 그딴게 있어? 어디서 불법 시술받은거 아니야? 라고 물으니
병원에서 했단다. 병원이 어디냐고 물으니까 , 시내에 있는 제법 큰병원이었다.
음...일단 안심
 
 
얼마전에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니까
엄마 얼굴이 좀 이상했다. 좀 젊어졌다고 해야하나 .. 얼굴이 작아졌다고 해야하나
오늘 좀 다르다고 말하니까
실밥 뽑고, 붓기 없어지고, 멍 사라져서 이제 정상적으로 돌아온거란다.
음...다행 헛데 돈쓴건 아니었던것 같다
 
매달 그냥 대충 용돈이나 필요한데 쓰라고
50만원 한도로 신용카드 하나 만들어서 드렸는데
얼마전까진 거의 안쓰시다가
이제는 매달 50만원을 꽉꽉 채워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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