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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사이비 종교 캠프 다녀온 이야기...
게시물ID : menbung_222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월의치킨
추천 : 2
조회수 : 85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12 03:37:20
 
 
제가 운이 없는건지 초등학교 담임때 개밥선생과 폭행 선생
 
군대때 김밥사건, 알바 때 진상 동료 알바 등 다양한 맨붕 사건이 있었지만
 
그 중 최고봉인 사이비 종교 캠프 사건 이야기하려합니다.
 
이 종교는 기독교에서 나온 종교로 꽤 신도가 많은 곳입니다.(기독교는 많은 종파가 있는데 그 중 사이비라고 기독교친구에게 들음)
 
여기가 사이비다!! 결정적으로 느껴진건 진짜 불치병이 걸린 소녀가 믿음으로 치유되고 있다고 이야기할때 느꼈어요.
 
지금도 길 가다보면 똑같은 단체에서 캠프를 하고 있더라고요.
 
진짜 기독교인이나 다른 종교인 분들은 조심하세요.
 
저는 마지막 날 폐막실을 서울에서 한다고 대화역에서 내려서 밥먹을 때 도망쳤습니다.
 
마지막날 이라도 도망쳐서 추가 설교와 다른 장소로 않갔습니다.
 
 
 
 
 
1. 처음 캠프를 신청하게 된 계기
 
가족이 불교고 무교인 제가 이 곳 캠프를 신청한건 1학년때 대학교 게시판에
 
여름 방학기간에 2주동안 캠프를 소개하는 전단지를 발견했었습니다.
 
'기독교 중심의 세계인과 함께하는 캠프'라는 문구로
 
기독교 친구들도 많고 편견도 없어서 신청했습니다.
 
홈페이지도 깔끔하게 잘만들어졌고 자원봉사도 따로 뽑는게 있어서 아무 의심이 없었습니다.
 
거기에 가격도 싸니 이게 왠 떡이냐 하고 신청하게 됬습니다.
 
 
 
 
2. 잘먹고 잘노는 첫째주
첫째주는 부산에서 놀았습니다.
 
가격에 비해서 말도 않되게 숙소도 좋고 음식도 좋았습니다.
 
게다가 킨텍스에서 시작한 개막식은 믿음을 주었죠.
 
아침 저녁으로 기도와 말씀을 2시간정도씩 들었지만
 
중간에 공연이 있기도하고 해서 부담가질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다만 계속 목사와 1대1로 전도를 받으며 꼭 하느님 믿어야한다 라며
 
쉬는 시간마다 권유 받은건 귀찮았습니다.
 
그래도 외국인(대부분이 중국인이고 우리조에는 중국인 밖에 없었지만)과  
 
마라톤행사, 해운대에서 자유시간, 문화 체험행사등 다양한 일정은 재미있었습니다.
 
 
 
 
 
 
 
3. 하루종일 산속에서 전도만 받은 둘째주
첫째주가 지나고 바다에서 놀았으니 이제 산에서 일정이 있다고 했습니다.
 
대구 근처에 있는 산으로 베이스 캠프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첫주에 너무 잘지내서인지 처음에는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산골에 들어오고 이건 좀 심하다 느껴졌습니다.
 
차로 산을 20분 정도 올라가서야 건물이 보이더라고요.
 
거리도 거리지만 산길이라서 처음인 사람이 혼자나가는건 말도 않되는 곳이였습니다.
 
그리고 진짜 일정이 시작 되었는데 하루에 밥먹는 시간과 자는 시간 ,자유학습시간을 뺀 나머지시간이 전부
 
기도, 설교 입니다...
 
그리고 수면도 대강당에서 캠프 참여한 사람들이 모두 자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핸드폰을 걷는건 아니였지만 충전을 할 수 없어서 아껴써도 2일 만에 0이 되었습니다.
 
코드가 있긴하지만 몇 백명이  있는데 감당할 수 있는 수가 아니였고 누가 훔쳐갈까봐 함부로 못했습니다.
 
첫날 핸드폰으로 기독교 다니는 고등학교 때 친구과 문자를 하니
 
종파를 묻고 우두머리 목사 이름을 묻더니
 
너 거기서 빨리 나오라고 기독교인들 중에서 유명한 사이비라고 말하더군요.
 
그러나 경비가 지키고 있고 나와도 진짜 산속인 여기서 탈출 할 수 없었습니다.
 
설교 중에서 가장 소롬 돋았던건 불치병인 소녀가 믿음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 이였습니다.
 
근데 말 들어보면 사실 신약실험에 소녀 팔아넘긴거.....
 
거기서 그 병원 연결시킨것과 병이 치유되는 것이 하느님의 믿음 때문이라고 말했을 때는
 
여기서 탈출해야되라고 느꼈습니다.
 
 
 
 
 
 
4. 일정을 둘째치고 가장 빡센건 인간관계
앞에서 말했지만 전도를 목사와 1대1로 붙혀서 합니다.
 
정확히는 메인목사가 총관리와 심층토론을 하고 신입?목사 또는
 
부모님도 다니는 독실한 신도가 다른 종교나 기독교에서 다른 종파와 1대1로 붙허다닙니다.
 
첫주에는 그냥 쉬는 시간 한번 이야기하거나 기도시간에 가볍게 이야기하는 정도였는데
 
둘째주부터는 하루에 3~5시간씩 전도를 합니다.
 
그리고 않믿는다고 하는 사람은 왕따 당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다 같이 어디 다녀올테니 자리좀 받아줘라.
 
정도지만 나중에는 앞에서 뒷담을까는등 심적으로 어렵게합니다.
 
이게 의도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조에서는 않믿는 사람에겐 그러더라고요.
 
이 캠프에서는 저희 조 구성이 중국인 독실한 신자 않믿는 사람 정도로 구성되어있는데
 
그냥 지내들끼리 다닙니다.
 
저 말고 않 믿는 사람은 진짜 기독교 다니는 형이였는데
 
그 형은 그냥 평범한 기독교인줄 알고 신청한 거였었습니다.
 
말로 들어보니 저처럼 무교나 다른 종교 보다 다른 종파 기독교인(사이비는 사실 기독교도 아니긴 하지만)에게
 
더 집중 마크가 되는 거 같았습니다.
 
사실 마지막에는 말이 않통하는 목사 입니다.
 
진짜 살인마라도 그냥 하느님 믿으면 천국가고 아무리 선한 사람도 않믿으면 지옥간다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됬냐, 아기를 죽인 살인마와 아기는 어떻게 됬냐라고 말하면
 
 말 돌리거나 하느님은 대단하신분이다 라고만 말합니다.
 
 
 
 
대충 이러한 일을 격고 앞에서 말한대로 마지막 폐막식한다고 아침에 대화역에 도착했을때
 
도망쳤습니다.
 
역시 글솜씨가 없어서 막글이지만 다들 조심하시고
 
본인 교회에서 하지 않는 캠프는 가지 않는걸 권해 드립니다.
 
 
출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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