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오늘H 대학교에서 11시부터 수강신청이 있었습니다.
다들 룰루랄라 기다리고 있었죠.. 평소엔 1,2학년 따로 수강신청을 했으나 이번에는 왠일로 1,2학년을 같이하길래 서버에 자신이 넘치네 ~ 하면서 수강신청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11시부터.. 대기인원 5천명이 뜨기 시작하더니.. 기존에 로그인 된 사람은 튕기고 안했던 사람은 로그인이 아예 안되는 증상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더니 그 이후부터는 사이트 조차 접속이 안됬죠.. 이때부터 학교 커뮤니티들은 난리가 나기 시작했고.
욕 있는 부분 죄송합니다. 다들 이런 반응들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때가 11시에 시작해서 12시까지 계속 이랬었죠.
그러다 결국 3시쯤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일단 수강신청을 취소한다고.
관련 공지는 회의를 하는 중이라는 말 뿐이고 수강신청은 이미 다들 망했고 몇몇 선택받은 사람만이 수강신청을 진행했고
다들 리셋해야한다는 사람들과 리셋이 말이 되냐는 사람들은 싸우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한양대관련 커뮤니티들은 싸움으로 도배 되서 참.. 보기 좋은 광경들이 많이 나왔죠.
그러다 저녁 9시쯤
10시간만에 나온 공지는 딸랑 이거하나
참 그 와중에 봉사활동 수강신청관련 문자는 잘도 보내면서 이 사태와 관련된 공지나 문자는 한통을 안하더군요?
대책이라고 나온건 다시 하는 수강신청과 증원해보겠다는 그런 해도그만 안해도그만인 말한마디 딸랑 .
기존에 터진서버로 인해 거의 모든 사람이 피해 본 사실은 무시하고 그냥 다시 하겠다.. 이거죠 .
참 .
나름 국내 명문대라는 학교가 많은 등록금 받아서 학생 관련복지는 하나없고 서버비 아껴보겠다고 수강신청 하루에 몰아서 하다가 모두가 찝찝한 결과를
보이는 이런 추태를 보이는게 정말 안타깝고..
슬픕니다. 음 글재주가 없어 나름 학교가 발칵 뒤집히고 큰일이 났는데 제대로 정리를 못한것 같네요..
학생분들이 다들 널리 알려지고 제대로 된 사과문과 앞으로의 대책. 또한 재발방지 등의 약속을 위한 행동을 원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관련자 분들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추태를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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