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30분 쯤에 글 올린 사람입니다.
우선은 12시간 동안 분유 먹이고 따뜻하게 해주고 했는데
이 아기 고양이 울음소리가 아주 서글픈걸 보면 어미와 관계가 아주 깊었나보다..
돌연 생각해보니 이 녀석이 발견된건 오늘 아침이고 어미고양이가 애타게 찾을 수도 있겠다.
그러다보니 어미를 찾아주는게 제가 보살펴주는 것보다 훨씬 아기 고양이에게 행복한 일이겠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스에 수건 3장을 깔아 아기 고양이를 발견한 장소에 갔다 놓았구요.
이미 사람 손을 10시간이나 타버린 고양이라 어미가 포기할 수도 있다고 알고있지만..
우선 이틀 간은 바깥에 두고 분유 먹이는 등 최소한의 조치로 어미가 찾아갈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아기 고양이가 쉴 새 없이 우는 틈에 동네 주민들 하나 둘씩 아기고양이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는군요.
부디 이 가여운 아가를 어미가 꼭 찾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