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가 공개한 성남지청 공소장에 따르면, 그의 친형인 이재선 씨의 친모 폭행 논란 시점은 2012년 7월 15일이다. 따라서 이 후보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형수에게 욕설을 한 시점은 15일 이후가 돼야 한다.
특히 이 후보는 논란과 관련, "이재선 부부는 어머니가 뜻대로 안 움직인다고 폭언하고 급기야 어머니를 때려 입원시켰다"며 "제가 어머니를 왜 때리고 XX 찢는다고 하느냐고 항의하자 앞뒤 다 빼고 '이재명이 형수에게 욕설을 했다'고 뒤집어 씌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형수 박인복 씨의 설명은 달랐다.
박인복 씨는 이재명 후보에게 욕설 통화를 받은 날짜는 15일이 아닌 6일이라고 반박했다. '친모 폭행에 화가 나 그랬다'는 이 후보의 주장은 형수 욕설 파일 논란을 모면하기 위해 갖다 붙인 거짓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박인복 씨는 그 근거로 이재명 후보가 〈성남일보〉 편집장 모○○씨와의 고소·고발 과정에서 증거로 법원에 제출한 문서(증제9호증)를 제시했다.
박 씨는 "남편이 폐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병수발을 하면서까지 경찰 조사를 받으러 다니는 게 싫어 이재명(후보)에게 서로 고소를 취하하자고 제안했다"며 "과거 이재명(후보)는 먼저 고소를 취하하면 자신도 취하하겠다고 했었는데, 내가 고소를 취하했는데도 남편이 죽은 지금까지 고소를 취하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출처 |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18/06/08/2018060800019.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