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야비하고 비열하지 않나요? 어떤 생각으로 그랬나 생각하니 소름까지 돋더라구요.
자려고 누워서 문득 그 일이 떠올랐는데 진짜 너무 슬프고,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요 차라리 그냥 공무원들 시켜서 쫒아냈으면...그래 그게 차라리 나았을것같아요.
엘리베이터 없이는 9층에서 내려가지도 못하는 사람들한테
다시금 깨우쳐주는거죠. 니들 몸에는 장애가 있다.
차라리 몸 성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강제로 쫒겨났다면 모를까, 스스로 내려오지도 못하고 멈춘 엘리베이터 앞에서 얼마나 서럽고 아팠을까.
앞으로도 그럴테죠.
이 사회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마다 약한 부분들이 있고 그 부분에선 약자인 법인데
그 사람들의 약한 부분을 이용해서 짓밟겠죠.
이런게 싸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