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면접을 봤어요~ 인터넷 쇼핑몰이고 저는 웹디자이너에요. 회사 위치가 경기도 엄청 안쪽이라 웹디분들이 선호하지 않는 위치기도 하고.. 암튼 좀 외진곳이에요~ 저는 7월에 결혼했구요 면접볼때도 말씀드리고 면접보시던 실무자분이 굉장히 친절하셨어요~ 자기네 회사가 사람 뽑는거에 좀 신중한편이라서 아마 임원진 면접을 한번 더 봐야할꺼라고 해서 알았다고 말씀드리고 긍정적으로 면접이 끝났고 다시 연락주시기로 한 어제 연락이 또 와서 이사님 면접을 보러 올수 있냐 하시길래 4시에 면접을 잡고 보러갔어요~ 이사님께서 결혼하셨냐 묻더니.. 그럼 이제 애기도 낳아야 하고~~ 그죠? 이러시더라고요.. 거기서 좀 걸리긴 했는데 제가 뭐 아직은 신혼이라서요.. 그랬는데.. 제 앞에선 그럼 담주부터 출근 가능하냐 뭐 그리 얘길 해놓고 내일 오전에 연봉이랑 준비할 서류 알려드리려 전화를 드리겠다 하더니 연락이 없네요 하하하.. 아니 그럼 솔직히 면접자리에서 말하지.. 기혼자는 부담스럽다.. 두번이나 면접 봤는데;;; 거기서는 채용 된것처럼 담주 출근 가능하냐 준비서류 전화로 말해주겠다 하더니..어이없어요 진짜.. 나이가 있는채로 결혼을 하고나니.. 취업은 뭐 하늘의 별따기네요.. 이러면서 애를 낳으라고? 요샌 진짜.. 갈수 있으면 이민가고싶단 생각이 너무 많이들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