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아저씨입니다. 바람핀 적이 없음으로 음슴체로..
오유에서 이런 글 쓴다는 거 자체가 유머라 유게로....
이걸 쓸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는데-_- 소시적에 썸타는 여자가 여자친구로될 확률이 100% 였고
나름 헌팅 타율도 5할을 넘겼기에 오지랖 좀 부려보겠음
챕터 1. 열번 찍어 넘어가는 건 나무지 사람이 아니다.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여자)없다는말을 누가 처음 연애에 갖다 붙였는지 모르겠는데, 아주 개자식임
아니 까놓고 말해서 여자입장에서는 남자에게 별 다른 호감도 없는데 자꾸 들이대면 그냥 수작부리는 새끼 밖에 안되는 거임
처음에는 싫었는데 나중에 좋아지더라? 그건 (슬프지만) 잘생기고 돈많은 놈에게도 낮은 확률로 해당되는 얘기고그냥 나에게는 해당 없다고 생각하는게 정석임
즉 여자 반응을 보고 아니다 싶으면 빨리 집어치우는게 상책임
챕터 2. 호감형 남자 되는 법
호감형 남자란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상승 작용을 일으켜 좋은 이미지를 주는 남자를 말하는 것이라, 비법 한 두개 전수해 준다고 되는 문제가 아님
아아 그렇다고 포기할 문제는 아니고(평생 인기없이 살거임?) 이 글에서는 쉽고 효과적인 2가지만 말해주겠음.
1. 밝게 먼저 인사하기
여자든 남자든 밝게 먼저 인사를 하면 사람들은 당신을 매우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생각함. 특히 여자에게는 외모와 상관없이 그런 이미지가 아주 중요함
나도 모르게 가끔 조금 어둡게 인사하면 '무슨 안 좋은 일이 있나? ' 생각하게 하는 효과도 있음
2. 여자가 말할때 눈 마주치고 가끔 고개 끄덕이기
오해할까봐 주의 사항부터 적는데, 눈만 보고 대화하라는 게 아님(남자가 눈만 보고 대화하면 여자가 얼마나 무섭겠음?)
여자들은 말을 할 때 저놈이 지금 내 얘기를 잘 듣고 있는지 없는지 항상 레이더를 발동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함
오유징어에게 여자와의 센스있는 대화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고,
가끔 눈을 마주치거나, 눈을 마주치지 않을 때는 고개를 끄덕거리는것만으로도 내가 당신 이야기를 잘 듣고 있다는 시그널을 줄 수 있음
그리고 상대방이 내 눈을 보게 한다는 것 자체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화학 작용 같은 것이 일어남
챕터 3. 옥석 가리기
챕터 1에서 안 될 거 같으면 빨리 집어치우라고 적은 바 있음
그 연장선상에서 썸을 탈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파악하고 가능성이 있는 상대에게 들이대는 것이 아주 중요함
이건 사실 개인의 센스 문제라 죽어도 안 된다고 하는 사람들은...이번생은 틀렸으니 다음 생을 기약하는 것이 나을 거 같음
밝게 인사할 때 같이 인사해주는 여자
여러 명이 걸어갈 때 내 주변에서 걸어가는 여자
지나가다 마주칠 때 표정이 살짝 변하는 여자
점심 먹자고 했을 때 싫은 내색 없는 여자
가끔 사소한 것을 부탁하는 여자
대화중에 가끔이라도 나에 대해 물어보는 여자 등등
나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무의식적으로 호감을 가질 가능성이 있는 여자분들의 행동임.
챕터 4. 썸 시작하기
썸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거임.
여자들은 눈치가 LTE급이라 부자연스럽게 기회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귀신같이 감지함
이 상황이 여자도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면 일사천리로 가는데, 애매~~한 상황이면 초장부터 파토가 나는 계기가 되기도 함
일단 개인적으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틀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베리베리베리 중요함
뭐 예를 들면, (제가 써 먹었던 방법이기도 함)
"공연티켓이 있는데 같이 가기로 한 친구가 못 간다고 해서.. 같이 갈래?"
와.......고전적이고 뻔한 수작!!!손발이 오그라들고 여자는 이미 알아챔.
"공연티켓을 예약했는데 내가 갈 수가 없다......너 줄테니 친구랑 가서 보고 와라"
몇 만원짜리 공연티켓을 받았는데, 여자 입장에서 그냥 입 싹 닦을수 있음?
공연 보고와서 고맙다는 인사도 해야하고, 밥을 사던 커피를 산다고하지..
(밥도 안 사고 커피도 안 사면 관심없는거니 초장에 걍 포기하삼)
그래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
여자와 대화를 트기 위해서는 여자에게 빚을 지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