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해외원정 도박 파문’의 당사자인 임창용(40)을 비롯해 임창용과 같은 혐의를 강하게 사고 있는 윤성환(35), 안지만(33. 이상 삼성 라이온즈)이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선수생활의 기로에 놓여있다.
최근 KIA 타이거즈 구단은 임창용 영입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은근히 여론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지난해 마무리 투수였던 윤석민이 올해부터 선발로 전환, 그 대안이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 심동섭 등을 그 자리에 배치할 구상을 하고는 있으나 아무래도 미덥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래서 떠오른 대안이 ‘아직 효용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내린 임창용 영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