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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가 만능 관측장비인줄 아시는 분들이 계신데..
게시물ID : sisa_6069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요잉네
추천 : 10
조회수 : 1038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5/08/10 18:41:20
TOD라는게 열상감지장치라고.. 열을 감지해서 적을 감시하는 장비입니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 만능은 아닙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하긴 하지만 어께 너머로 지켜본 바로는 안개가 끼거나 비가오거나 하는 날에는 운용이 불가능했던걸로 기억하네요..

설치 위치는 웬만하면 고정이긴 합니다만, 설치 위치는 고정이지만 감시 방향이나 범위는 유동적입니다.

 줌이 가능하지만 줌해서 좁은 지역을 감시 할 경우엔 디테일 하게 볼 경우 그곳의 상태나 상황은 자세히 알 수 있지만 전방 전체를 전부 살피기엔 무리가 있겠죠.
반대로 줌을 하지 않고 넓게 감시할 경우 전체를 감시할 수 있지만...구체적으로 적들이 무엇을 하는지 파악하기 힘들죠.

 쉽게 예를 들자면 관광지에서 보시는 500원짜리 넣고 보는 망원경? 이거 가지고 전방 전체를 전부 감시해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심지어 초소 하나당 tod가 많지도 않았던거 같아요.
인력이나 장비의 자원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방을 정말 샅샅이 감시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때문에 한정된 자원으로 효율적인 감시를 하기 위해서 보통 북측을 위주로 gp나 적 철책, 순찰로 등을 중심으 로 감시를 하게 됩니다.
때문에 확실한 남측인 통문이나 남측 철책은 감시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죠.

더군다나 북측이 안개나 비같은 악천후에 작정하고 지뢰를 설치하러 왔다면...이건 정말 잡아내기 힘듭니다.

특히 dmz쪽 안개는...정말 심해서 지금 5분뒤에 누가 거기로 갈것이다 라고 알려준 뒤에 그 사람이 초소 앞을 지나가는데도 눈뜨고 못잡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물론 아군측에서 북한군의 수상한 징후를 미리 어느정도 알고도 이렇게 당했다는건 비판받아도 쌉니다만...

그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몇몇분들이 이번 문제가 감시에 실패한 "군인"의 책임이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이건 군의 감시체계나 감시자원 분배, 감시 시스템의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계에 실패한 "군인 장병" 책임으로 돌리지 않으셨으면 해서 입니다.

부디 이사건으로 열심히 힘쓰고 있는 국군장병들, 특히 당시 근무서고 있던 감시병이나 tod병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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