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멘붕글보고 저도 울컥해서요. 전 번역에 통역일도 같이 하거든요. 둘다 힘든데 통역은 더더 힘들어요.ㅠ 번역처럼 생각할 시간이 없고 그 순간순간 바로 캐치해서 전달해야하고.. 상대방 말 다 듣고 한꺼번에 전달하는 통역도 얘기를 들은 순간부터 동시에 전달하는 통역도 그냥 다 힘들어요 ㅠㅠ 남이 어떤 말을 하는지 엄청 집중해야하고 어떤 통역은 단어 한마디 문장 한마디 잘못말하면 그대로 내용이 확달라지고..ㅠ.. 전문용어 나오면 멘붕 진짜 ㅠㅠㅠㅠㅠㅠ 큰 세미나나 회의 통역하면 다 나만 쳐다보는거 같아 무섭고 ㅠㅠ 상대방 기분 맞춰가면서 내용도 융통성있게 바꿀줄 알아야하고... 가끔 통역사를 통역기계로 취급하는 사람을 보면 내가 이 일을 왜 해야하나 싶고....허탈하고 그래요 ㅠㅠ 거기에 번역일도 추가로 맡기면....으어어어어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