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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 식탐왕 관련 소심한 사이다썰
게시물ID : soda_2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봉봉이네☆
추천 : 11
조회수 : 3653회
댓글수 : 46개
등록시간 : 2015/08/10 13:26:21
안녕하세요 직딩 여징어입니다 :)
 
사이다게시판 생겼다는 얘기 듣고 썰 하나 풀어놓으려고 들렀습니다 ㅎㅎ
 
많은 분들이 멘붕게에 올리셨다시피 회사마다 식탐왕이 존재하죠
 
그들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물론 제가 근무하는 곳에도 있습니다.
 
"ㅇㅇ아 뭐먹어?"를 입에 달고 사는 여직원입니다.
 
주로 점심 때 도시락을 싸와서 먹는데, 가끔 밥에 도시락 싸는 걸 깜빡하거나
 
색다른게 먹고싶어 샌드위치 같은 걸 사와도, 그게 제 점심인 줄 알면서
 
"ㅇㅇ아 뭐먹어?"
 
위장이 안좋아서 양배추즙을 하나 뜯어 먹어도
 
"ㅇㅇ아 뭐먹어?"
 
일이 바빠서 당떨어지는 기분이 나서 회사에 구비되어있는 간식을 하나 까먹어도
 
"ㅇㅇ아 뭐먹어?"
 
 
내가 뭐먹는지 니가 무슨 상관이야!!! 라고 외치고 싶은데 참고 참으며 1년을 보냈습니다.
 
 
어느날은 그 간 진행했던 사업 관련해서 파일링을 하는 작업중이었습니다.
 
인쇄해서 파일에 넣고 포스트잇에 날짜를 적어서 붙이고 있는데
 
제가 애정하는 연두색 포스트잇을 다 쓴게 아니겠어요?
 
서랍을 뒤적거려 연두색 포스트잇을 꺼내는 도중에 바스락거리는 비닐소리를 들었는지
 
"ㅇㅇ아 뭐먹어?"를 또 외치는 거예요.
 
그래서 대답했습니다.
 
 
"포스트잇이요. 맛있는데 하나 드실래요?"
 
 
재미없네요 죄송합니다 ㅜㅜ
 
 
출처 다이어트 중이라 사이다 대신 탄산수 먹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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