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기자회견 요약문에 이런 말이 나오죠.
"원래 김어준의 김부선 인터뷰는 오프더레코드 인터뷰인데
김어준이 어기고 깠다"
"이로 인해 이재명과 주진우가 10차례 만났고 사과.."
지금부터 쓰려고 하는 이야기의 근거는 위의 딱 두줄입니다.
물론 추정이고요.
그럼 소설 시작합니다.
이재명의 소위 '무상불륜사건'은
책속에서나 나오던 '나비효과' 가 현실로 증명된 매우 놀라운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1. 김어준이 오프더레코드를 깨고 까버립니다.
(나비의 작은 날겟짓의 시작)
혼자 보기엔 너무 아까운 소재였기에
2. 기사에 나오는 가짜성남총각의 주인공은 누가봐도 이재명
이었고, 당연히 화가 머리끝까지 났겠죠.
전도유망한 차기 대권주자후보로 주목받던 시기였으니.
3. 주진우가 수습에 나섭니다. 이재명과 10여차레나 만난
것을 보면 협상(?)이 매우 힘들었을것이라는 추정이 가능
한 대목이죠.
4. 일단 김어준이 잘못을 했으니 이재명을 달래주는 그림으
로 갔을것이고 기브엔테이크 원칙에 입각해서 기사를 눈
감아 주는 대신 나꼼수팀이 향후 이재명을 집중 케어해 주
기로 합니다.
5. 인터뷰도 몰아주고 자주 언급해줌으로써 이재명을 민주당
차기 대선후보급으로 밀어올려줍니다.
6. 김어준은 이재명에게 호재는 스피커 증폭해주고 악재는
스피커를 꺼버리는 식으로 이재명을 뒤에서 도와줍니다.
7. 주진우는 이재명의 부선스켄들을 앞장서서 막아주고
이재명 관련 각종 비리의혹들을 덮어줍니다.
8. 김용민은 이재명 지지를 선언하면서 대놓고 지지합니다.
9. 김어준케어는 7~8년간 쭉 이어져 왔고 현재진행형이죠
10. 나꼼수멤버가 이재명을 도와 준 모든 행위의 원인의
꼭지점은 바로 김어준의 오프더레코드 파기에 있었던 것
이죠.
11. 김어준이 의도했든 안했든 8년전 오프더레코드의 파기
는 결론적으로 대한민국정치사에 매우 다행스런 일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12. 2010년 김어준의 김부선인터뷰는 오늘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을 예측한 '무학의통찰'이 아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