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친구 장례식장으로 가기 위해
일산에서 서울 방향으로 가던 중
2차선에 사고로 정차되있던 차량을
곡성구간 끝난 직후 발견,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고 핸들조작하며
사고를 면해보려 했지만
좌측에 충돌하여 약 30~40미터 가량 옆으로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까지 흘러갔습니다.
자칫 잘못했으면 차가 전복될 수도 있던 상황이라
엄청나게 무서웠어요...
덕분에 주말에 가던 운동이고 나발이고
전부 다 날려버리고
밤에 경찰서 가서 진술서 쓰고 나왔습니다.
운구까지 하기로 했던 약속도 못 지키고
휴가첫날부터 세워뒀던 계획도 헝클어지고
기분도 매우 처참합니다.
안전운전 한다고 해서 무조건 안전하지 않다는 걸
깨달은 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