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ㅡㅡㅡ여기는 사고 전 이야기이므로 읽지 않아도 되고 읽으셔도 무방함 ㅡㅡㅡㅡ
오르막 길에 불법 주차된 차량 때문에
일에 지장이 있어서
전화 드렸더니 배째라로 나오시던 아버님.
견인을 하던지 알아서해라 하셔서
구청 교통행정과에 전화하니 토요일이라 전화를 안받음
112 전화후 도움요청.
차번호와 차주 전번 넘김.
10분뒤 전화와서는 구청에다가 얘기하라 자기들 권한밖이다 시전.
구청 당직실로 전화 후 도움요청
10분뒤 확인전화 넣으니 담당자 연결 실패
10분뒤 전화와서는 차주와 연락되었고
아침밥먹고 씻고 40분쯤 뒤에 나와서 차뺀다함.
이때가 제가 하는일이 스톱된지 1시간넘었을 시각임.
한참을 기다리니 와이프되시는분이 차키를 주더라고요.
차좀 대신 빼달라고
알았다 하고 5미터 위쪽 오르막길로 주차를 해드림.
아들 되시는분이 오더니 조금 더 위로 차를 올려달라함
(차 뒷부분이 옆으로 올라가는 계단 반쯤 막았나봄)
알았다하고 다시 시동을 걸고 악셀을 밟는데
차가 뒤로 미끄러짐 . 급하게 브레이크 밟았지만 1미터정도는 뒤로 미끌린 상태
뒤에 주차되있던 차와 접촉사고 일어남
참고로 차가 22만된 LPG 차량인데
LPG차량이 시동이 바로 안 걸린다는걸 간과한게 가장 큰 실수 인 듯...
이래서 남의 차 운전석엔 타면 안돼 ㅠㅠ
ㅡㅡㅡㅡㅡ사고 전 이야기 끝 ㅡㅡㅡㅡㅡㅡㅡ
제 차가 아닌데 사고는 내가 냈으니 보험은 안될테고 공상처리 해야겠죠?
불법 주차 부들부들...
아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고난 차량 차주가 전화할때 진상느낌이라서
죽어도 차 안빼고 나중에 태클 걸겠다 싶어서
앞 뒤 옆 사진을 싹 찍어 둔게 있었거든요 ( 니네가 긁었네 머네 할까봐 )
그래서 사고나자말자 그 사진으로 차량 비교해보니
기스 하나 없더라고요 천만 다행임. 제 느낌에는 꽤 쌔게 박은걸로 기억하는데
But.. 다음날 뒷차 차주 전화옴 몸이 아픈것같고 차는 안쪽이 들어갔다..(겉에서 봤을땐 멀쩡했었는데)
하..........병원비랑 차 수리비는 물려줘야겠지만
조금 슬프네요
p.s 사고났을때 뒷차 차주한테 바로 사과했고 몸 안아프냐했고
내 번호 주면서 이상있으면 연락달라 라고 기본 예의는 차렸었음.
얼마나 줘야될지 너무 멘붕임 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