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이라고 하는 것에 대한 이유를 대충 유추해 보자면,
맨 처음에, 김경란이 2번 먹고, 장동민이 1번 먹었죠.
여기에 장동민이 불편한 기색을 보이죠.
왜 김경란이 두번먹지? 이런식으로요.
그 이후에, 오현민이 무난하게 한번 먹죠.
여기에서 장동민의 행동에 따라 두 갈래로 바뀔 수 있습니다.(이 때가 홍진호가 15로 배팅을 한 시점이죠)
이 때, 홍진호가 베팅을 안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여기에서, 한 가지 생각해야 할 것이 장동민이 배신을 때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한 번 먹었으므로, 이 타이밍에 최정문, 이준석, 김경훈 양해를 구하고 먹은 다음,
이후 라운드에 한번 더 먹어서(총 3번을 먹게 됩니다) 1등을 한 후, 생징을 이쪽에 주면 됩니다.
이 경우, 이 쪽에서 한 명이 데메에 가게 되겠지만, 충분히 형성될 수 있는 연합이었죠.
(막판에 김경훈이 "내가 데메갈께 형이 이겨" 라고 한 거랑 마찬가지로 똑같이 형성될 수 있는 연합이죠)
이 경우, 오현민까지 장동민쪽에 붙게 되면,
최정문, 이준석, 김경훈, 장동민, 오현민 vs. 김경란, 홍진호
구도가 되게 되죠.
이렇게 되면, 홍진호가 데메에 갈 확률이 굉장히 높아지게 되죠.
그래서, 이 부분에서 베팅을 하게 된 것입니다.
장동민이 대놓고 불편한 기색을 하고, 비밀리에 최정문, 이준석과 내통을 한 것, 김경란을 3번 먹여서 확실한 승리를 보장하자는 것에 안된다고 답변한 것
이 모든 것들이 장동민이 배신할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죠.
홍진호에게 장동민이 언제든 뒤통수를 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 것이죠.
여기에서(장동민이 배신할 것이라고 했을 때), 홍진호가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베팅을 하고, 최정문을 포섭하는 것이 가장 신빙성있는 방법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최정문에게 득이 되는 선택을 하고, 포섭하려고 노력 한 것이죠.
그래서, 홍진호가 그런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장동민이 홍진호에게 충분히 신뢰를 주지 못했던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