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메인매치동안에 두사람 다 양쪽에 걸쳤고, 두사람 다 그게 드러난 상황이 연출됐는데요. 장동민과 최정문의 대처방식이 너무 달랐습니다. 그게 탈락을 떠나서 편집점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요.
장동민은 드러난 시점에서 최우선적으로 자기한테 배신감을 느낄만한 사람과 독대하는 자리를 가졌어요. 그리고 자신에게 불리한 논점을 손쉽게 흐리고 주도적으로 다음꼭지로 넘어가면서 다시 같은 사이드라는 인식을 줍니다.
하지만 최정문은 홍진호가 알려줄 때까지 자신의 입지에 대해 파악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알려준 이후에도 맺힌 배신감을 컨트롤하지 못하네요... 그래서 편집하는 입장에서도 최정문이 맺고 끊는 스토리의 흐름을 못 구현해내고, 질질질 몇회째 배신자 이미지만 쌓은것 아닐까..싶어요.
최정문님이 울먹이면서 말한 즐기는 플레이는 제가 생각할때 장동민처럼 미안하다, 그쪽에서 얘기한것과 달리 별거 아니었다라는 말 한마디만 빨리 꺼내면 되는데..
본인이 너무 자기의 배신에 대해 지니어스답지 않게 몰입한것..마치 사회에서의 배신처럼? 스스로 그렇게 느끼고 행동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