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번에 패 배치가 찌찌갓이 많이 유리한편이였습니다.
초반에 깐 패들이 앞으로 나왔고, 아는 패가 연속으로 나왔다는게 큰 성공이였죠.
그렇다면 관건은 패 외우기 인데, 패가 외우기 어려운 수준은 아니였습니다.
카드배치가 그림+그림이였으면 헷갈렸겠지만, 그림+알파벳배치라서, 그림에 맞는 알파벳 단어를 연상시켜 외우면 힘들이지 않고 외울 수 있는 수준이였습니다.
실제로 찌찌갓도 그림을 자기가 외우기 쉬운 형상으로 변환하고 이 형상을 알파벳을 이용해 단어로 변환시켰습니다. 즉 A는 아영, 아영이는 파란스머프, 반대로 파란스머프 모형, 파란스머프는 아영(A)이. 이런식으로 외웠습니다. 찌찌갓이 말할 때는 헷갈려보이지만, 형상이나 단어(파란스머프, 아영)를 자신이 외우기 쉬운 걸로 바꾸면 외우기 수월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패 배치가 좋았고, 외우기도 어렵지 않다보니, 패 배치가 좋은 찌찌갓이 수월히 이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인터뷰에서도 찌찌갓이 패 배치가 좋지 않았다면이라는 말을 하면서 패 배치가 유리하게 작용하였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데스매치는 여태의 데스매치보다 플레이어의 능력을 크게 요하지 않는, 운이 많이 작용했던 게임이라 너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