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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주의) 고 3때 있었던 개진상놈 100원짜리 새기로 만든 이야기
게시물ID : menbung_218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외눈이그렐름
추천 : 3
조회수 : 84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08 18:19:37

 때는 고등학교 3학년 6월 이였음.
그 날 반 친구가 장학금을 받아서 기분 좋다고 치킨을 쏘기로 했음. 
그리고 야자 쉬는 시간 치킨이 와서 4인이서 치킨을 먹기로 하였음.

나는 남는데 아무나 가서 먹기로 하였고 결국 이 문제의 개진상놈과 다른 두명이서 같이 먹기로 함.
근데 이 돼지같이(실제로 얼굴 모양이 딱 돼지임. 성격은 뭐 말할 것도 없지만 차차 말해줌) 생긴 개진상놈이 말하길
"아 씨발 꺼져 다른 데 가"

??????
이새끼?????
분명 아무나 잡아서 같이 먹기로 하였음
근데 뭐?? 꺼져??? 지가 산건가?? 
이제 보니 이 새기 조를 짠게 존나 더럽게 짰음
한명은 알레르기때문에 치킨을 못먹고
한명은 원래 소식하고
한명은 나인데 꺼지라고 쫒아냄
결국 지 혼자 처먹으려고 조를 그따구로 짠거임

아무튼 내가 다른 데를 찾아 보려 했지만 이미 다들 먹고 있고 다른 데는 이미 4명이라 가기에는 너무 미안했음. 

결국 내가 생각한게 한가지 있었음
'이 새기 안그래도 전과자인데 아예 못을 박아버리자'
그랬었음. 이 새기는 말했다시피 돼지임.
남에게서 한입만을 외치며 한입을 달라 하는데 그 새기의 한입은 하마의 한입이였고 우리의 한입은 뱁새의 한입이였음.
남들에게는 1000원짜리 싸구려 과자를 사주면서 받을 때에는 피자를 받아가는 악독한 놈이였음.

나는 원래 청소 당번이였기에(청소 하는 대신에 특수 점수를 받음)
먹을 게 없어서 안 먹고 청소를 하는데
원래 내 방 청소는 대충하고 공동으로 쓰는 곳의 청소는 열심히 하는 편이라
맨손으로 치킨과 치킨 무를 치우고 있었음
그러니까 슬슬 다른 애들이 알아차린거임.
이제 다른 애들이 먹다 말고 물어봄.
"너 왜 안먹어?"
내가 말함
"쟤가 지들 먹겠다고 쫒아냈어"
이제 이 새기의 본성을 이미 진작부터 알고 있던 애들이 분노를 하기 시작함
제가 산것도 아니면서 제가 산 것마냥 혼자 처먹는 꼴을 모두가 본것임
이제 옆에 있던 애들도 그 새기가 한 만행을 열거하기 시작함
혼자 처 먹기, 숨어 처먹기, 뺏어 처먹기 온갖 처먹기에 대해 고발 당하자
그러자 나를 불쌍하게 여긴 애들 중 한명이 남은 치킨을 줘서 일단 연명을 하긴 했음

내가 진짜 분노한 일은 지금부터 시작됨
야자 쉬는 시간이 끝나고 청소를 끝내고 돌아와서 나는 공부를 하기 시작함
근데 이 개진상이 내 옆으로 다가옴
보나마나 사과하려는 거겠지 하는데 나는 이미 치킨이라는 그 개진상놈의 가치보다 높은 것을 잃었음
당연히 받아 줄 리가 없음. 근데 얘는 더 가관임
100원을 줌
진짜로 100원을 줌. 농담이 아니고 실제로 있던 일임. 100원을 준거야 100원을. 이순신 장군이 앞면에 그려진 100원을
그러면서 하는 말
"미안해, 100원 줬어, 이걸로 맛있는거 먹어"
너나 쳐먹어 새기야. 나 안쳐먹어. 100원으로 너나 쳐먹어. 뭘 쳐먹어 쳐먹기는. 100원으로 뭘 쳐먹으란말야 뭐를
등의 생각이 마음속으로 토하듯 나왔지만 나는 자제를 할 줄 알았고
"꺼져"
로 일축했음. 근데 개진상은 개진상답게 쉽게 물러나지 않고 내 옆에서 지랄을 하기 시작함. 이 새기 얼굴 볼 때마다 역겨운데
다행히 치킨을 얼마 안 먹어서 토는 안나옴. 아무튼 옆에 다른 애들이 상황을 봄. 
생각해보삼. 인터넷에서 어그로꾼은 어그로를 끌면 어떻게 됨? 그렇지. 극딜을 당함.
극딜을 당하기 시작함. 솔직히 극딜을 안 당할 수가 없음
그 새기의 행동에 질린 사람이 한둘이 아니고 그 새기의 한입만에 속아 넘어간 것도 한 두명이 아님.
니는 사과를 그딴 식으로 하냐, 아주 시발 지랄을 한다, 치킨 한조각도 안 줬으면서 100원으로 사과를 하냐, ...100원을 어따 써먹냐 등등
그 새기는 100원을 준게 뭔 잘못이냐고 말을 했고 나는 저 병신에게는 신경을 쓰지 않기로 했음.
그리고 그 날 부터 그 새기는 남들이 치킨을 쏘거나 피자를 쏠 때 먹성 좋은 애들이 옆에 붙었고.
졸업식때까지 100원으로 불렸음.
아무튼 졸업을 하고 지금 느끼는 거지만 사람의 성격이란게 변하지 않는다고.
걔는 아직도 그 개진상 그 상태이거나 그 이상일거라고 생각함. 분명 망할때 남들을 꼬드겨 같이 망하겠지.
만약 아직도 그렇다면 부디 혼자 망하길 바라는 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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