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콜로세움 세울거 같긴 하지만...
글 올리실때 게시판은 가능하면 지키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 거의 눈팅족이고, 진짜 잠안올때 말고는(오늘같은...) 베오베 올라오는 글을 순서대로 봐서 문제는 없지만
기분이 별로거나 그냥 생각없이 웃고 싶을때는 유게나 유자게 게시글만 클릭해서 보는 편입니다.
유게나 유자게 특성상 제목으로는 내용 판별이 어렵고(제목과는 다른 반전있는 내용이라던가, 낚시글 같은...)
내용이 내내 진지하다 마지막 반전이 있는 글이나, 거의 끝까지 읽어야 유머인지 알 수 있는 글이 있어서
제목으로 판별을 못하거나, 게시글을 끝까지 읽기전에 유머가 아닌걸 알아채기가 힘들어 모든 내용을 다 봐야합니다.
문제는 여기서 생기는데... 정말 기분이 안좋아 유머로 기분전환을 하고자 유게나 유자게 게시글을 찾아서 보는 날엔
그 게시글안에 사실 고구마 10개 먹은듯한 가슴답답한 이야기나, 짜증이 확 나게하는 범죄자들 글, 정치성향의 글을 보면
안좋던 기분이 정말 나락으로 빠져드는 느낌입니다.
물론 운영자(바보)님이 게시판 관련 공지로 '흥미로운...' 등의 내용을 쓰신건 알지만,
그 공지 내용은
'어느정도 유머가 들어있으면, 글쓴이의 취지를 존중해주고 쓸때없는 게시판 싸움은 지양하자'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였지,
'게시글 내용이 뭐든 흥미있는 내용이면 상관없다.' 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받아들였거든요.
아래 내용의 공지였다면 구태어 이렇게 많은 종류의 게시판을 만들어 놓을 필요도 없을거 같고요.
게시판 구분없는 게시글이 늘어나면 다른 게시판 활성화도 영향을 미칠거 같습니다.
내용이 어느 게시판으로 가야할지 애매한 상황이면 어쩔수 없지만,
명확하게 어느 게시판이 어울리는 내용이다 할때는 게시판을 지켜 글을 올리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게시판을 잘못 찾은 게시글엔
처음 '게시판을 지켜주세요.' '어느 게시판이 어울릴거 같아요.' 등의 첫 댓글 외엔 같은 내용의 댓글을 달 필요 없이
해당 댓글에 추천 / 비공감 정도로 의견 표출을 하면, 게시판 관련 콜로세움도 없어질 듯 하고요.
요즘 애매한 글이 아닌 정말 게시판을 잘못찾은 글에 게시판 관련 댓글을 달면, 너무 비공이 쏟아지거나
공격성 댓글이 많이 보여서 의견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