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자격증을 위해서 정보처리기사를 따려고 하는데요.
야밤에 공부하다보니 집에 늦게 오는경우가 많습니다.
학원시간도 직장인에 맞게 잡아놓고있구요.
무엇보다 제가 직장인이 아니라는게 또르르 ㅡㅜ
자격증 공부하는 학원과 집이 가까워서 통상 걸어서 집으로 오는데요
별건 아니고 신호등에서 길건너가는중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보니
그냥 유리로 노출된 건물에 계속 화재경보음이 들리는게 아니겠습니까?
그상태로 한 10분 지켜봤습니다. 소리가 매우 시끄러워서 그 당시만해도 누군가 신고한줄알고 구경이나 하고있었는데,
아무리기다려도 소방관이 안오는겁니다. 여기 건물이 차로 한 15분정도 거리라 누가 신고하면 금새올수 있기 때문에 10분정도를 기다린것이구요
그래서 일단 건물에 보이는 전화번호에 전부 전화 다걸어봤습니다.
건물에 붙어있는 전화번호에 다걸어봤는데 일단 혹시 내선 외선 돌린게 있을까 싶었는데 전화를 안받더군요
그리고 임대라고 붙어있는곳의 개인 핸드폰에 걸어봤습니다만, 저번호 없는번호라 뜹니다.
그래서 일단 동영상을 촬영했습니다.
동영상은 왜 촬영했냐고 하면, 일단 경보기가 울렸다는 증거를 확보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고소 사건때문에 이런 증거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쌈 느꼈기 때문이죠.
건물이 셔터로 닫혀있는게 보이는데, 확인을 위해선 강제로 절단해야할수도 있는부분이기에
혹시 이부분에서 건물주가 오해하실부분이 있을수도있으니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박제했습니다.
그리고 119에 전화겁니다.
상황설명을 하는데 경보기가 계속 울리고있어서 핵심정보만 빨리 불러드렸습니다.
누가들어도 아는 기준이 되는 건물,근처 신호등
이때 살짝 팁이 있는데 소방관분께서 저에게 질문하신게
건물에 붙어있는 간판 전화번호, 간판이름을 말씀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간판이름과, 간판번호로 바로 추적가능한가봅니다.
*(캡쳐는 집에와서 하였습니다.)
그리고 신고자의 안전을위해 위치도 추적하는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건 타당하다고 봅니다. 위치추적으로 허위신고도 잡을수있고 일석이조라 생각합니다.
1분정도의 짧은 통화를 마치고 조금 기다리니 소방관분께서 오셨는데
정확하게 8분만에 오셨습니다. 차로 15분거리를 8분만에 오셨습니다.
제가 사는지역이 교통로가 복잡한곳인데도 거진 출동에 8분정도시간이 소요된걸보면 얼마나 신속하게 출동했는지 알수있는 부분입니다.
소방관이 오시고 화재경보기 소리 체크하시는거까지 보고 왔습니다.
겉으로 볼때는 연기가 나오진 않았습니다.
단순 화재경보기 오작동일수도 있구요
하지만 화재경보기의 오작동이라면 소방관분이 출동해서 소방점검겸 건물주에게 화재경보기를 교체하거나 유지보수해야하는 부분에서,
확신을 줄수있는 부분이고,
안보이는곳에 화재가 발생하였다면, 일단 눈에 보이는 연기라던가는건 없었기에 큰화재를 미연에 방지할수있겠지요
아무쪼록 별일없길 바라면서 그냥 오면서 있었던일 하나 적습니다.
1. 집에 가는길에 화재경보기 소리들음
2. 증거확보하고 119 전화함
3. 15분거리 소방차가 8분만에 옴, 별일없길 무사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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