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혜리 만난 썰을 보고 용기를 얻어 썰을 풀어봄.
때는 바야흐로 13년전 본인 18살, 고등학교 2학년때! 당시 채팅의 붐이 불어 너도나도 채팅을 하고 있었을 때였고 내 친구는 SES유진의 팬이어서 여느 때와 같이 SES팬 채팅 방에서 놀고 있었음. 그러던 중 닉네임 유진이라는 사람을 만나서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대화가 오래 지속되던 중 그 사람은 자신이 유진이라고 밝힘, 당근 그 말을 그 당시에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었음, 그래서 나름 여러 가지 질문을 해 보았지만 어쨌든 다 대답을 했음 그러던 중 상당히 친해져서 내 친구와 나는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메일번호를 받음. 이후 나는 내 친구에게 메일 잘하고 있냐고 물어보았음
친구녀석 曰 “내가 먼저 메일을 보내서 답장이 왔는데 보낸 사람이름이 유진이 아니어서 연락 끊었다.”
나 역시 아니었나 보다라고 무심코 지나침. 이후 몇 년이 지난 후 티비를 보던 중 남희석과 유진이 사회를 보던 프로를 보다가 소름끼치는 말을 들었음.
남희석 曰 “유진씨는 기억남는 팬이 있나요?”
유진 曰 “예전에 SES팬 채팅방에서 만난 팬이 있었는데 오래이야기를 하다 자기가 유진이라고 밝히고 메일 주소까지 줬음, 그런데 메일 주소를 자기 주소로 줄 수가 없어서 코디 메일주소를 줬음, 이후 그친구에게 메일이 와서 답장을 했는데 그이후로 답장이 없었음.
이거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사실임! 당시 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너무도 놀랐음....이후 기적은 의심 많은 자에게 오지 않는 알고 내 짝이 나타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있으나 안생기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