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영화관에서 코난봤던 꼬맹이는 들어라
내가 어린이들이 많이 볼꺼는 예상하고 가서 그런지 크게 빡침은 없었지만
영화보는 내내 스토리에 집중할수 없어서 무슨 스토리인지 가물가물하고 기억나는건 해바라기와 내 옆에 앉아있던 형제 꼬맹이들 니들뿐이다.
광고 나올때부터 왜 빨리 시작안하냐고 찡얼 대던 니들을 볼 때부터 알아봤어야됬는데,,,
괴도키드고 나발이고 스포하지말고 조용히좀 봐주면 안 되겠니
몸은 얼마나 움직이고 싶은건지
의자안에 꾸개져 앉아서 형아 살려줘~이러고
앉았다가 의자위로 일어섰다가
하도 그래서 눈마주치면서 눈치를 3번정도 줬는데
내가 그렇게 눈치를 줬으면 몸을 가만히라도 있던가, 입이라도 가만히 있던가 해야지 않겄니?
글고 그렇게 눈치 줬다고 장난감 (모양만)총으로 나한테 저격할 이유는 없잖니? 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핳핳하하하하(주먹 꽉)
저격한거 나한테 들키고 슬그머니 총구내리면서 딴짓인거마냥 하던데ㅋ
그것땜에 나한테 반항하는 건진 모르겠는데
왜 내쪽으로 있는 콜라꽂이에 니 총을 꽂고 빙글빙글 돌리면서 그 손걸이대를 들썩들썩하게 만드는건데
그것도 시간이 지날수도 더 강도 있게 들썩들썩!!!!!!@!
격하게 돌리다가 한번 총 떨어뜨리고 또한번은 떨어뜨릴뻔 했잖아?
그리고 그 스크린에다가 총질은 왜하는거냐
진심 속에서 불 같은게 부글부글 끓는 열정이 느껴졌다
오랜만에 피가 끓고 아드레날린이 뿜뿜하는게 느껴져서 내가 살아있는게 느껴졌단다 애.들.아^^
글고 같이 온 아버지로 보이시는 분..ㅋ
영화 상영을 시작하면 폰이 얼마나 밝은지 아시지 않습니까.
아무리 바쁘더라도 전화는 좀 자제 해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나요.
애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말하시는 건 좋습니다만 영화시작했는데 애들이 말하는 것처럼 말씀하시면 더빙하는 말이 들리지 않더라구요 하핳하..(정색)
마음같아선 영화관에도 노키즈존을 외치고 싶지만.. 조용히 잘보는 애들도 가끔 있으니..ㅋ
결론은
부모님이 통제가 불가능한 애들은 제발 데리고 오지 말아주세요.
출처 |
어린이 만화는 절대로 영화관에서 안본다(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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