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진화를 공부하다보면 무신론의 입장에 가까워지게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학문적인 입장에서 진화학은 '신'을 다루는 학문이 아닙니다.

그러니 아래에 누가 싸질러놓은 글처럼
'귀신'의 존재가 짜잔~ 하고 등장했다고 해서 진화학이 흔들릴 이유따위는 없습니다.
진화학은 귀신을 부정하는 학문이 아닐 뿐더러
귀신의 존재와 상관없지 지금도 생명체의 변화현상을 잘 설명해주고 있는 훌륭한 법칙이니까요.

월드컵이 끝나니까 기다렸다는 듯이 창조론 쉰떡밥들을 들고와서 싸질러놓고
그걸 가지고 왈가왈부하다보니 유신론-무신론 논쟁이 뛰쳐나오는가 보다.. 생각합니다만,
과학게시판에서 다룰 내용은 아니죠.
철학게시판이나 종교게시판이 생긴다면 모를까...

적어도 진화학을 까보겠다고 덤벼대는 사람이, 
많이도 아니고 인류학, 인문학, 철학, 과학의 카테고리 구분은 할 줄 아는 정도 만큼의 지식(상식!) 정도는
갖춘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아, 물론 각 학문이 선긋고 딱 나눠지는 영역이 아니란것도 알고 있고
제 자신도 디테일하게 그 구분을 해낼 줄 아는 사람이 아닙니다만,
저치들의 얘길 듣고있으면... 솔직히 구분 못하는 것도 정도껏이지 이건 좀 너무하잖아요?)


그리고... 쉰내 폴폴나는 떡밥이라서 눈쌀 지푸려지기는 하는데
이런 떡밥 덕분에 과학게시판에 글들이 많아지고 보는 재미가 생기는걸 보면...
이 쉰떡밥을 싫어해야하는 건지 반겨야하는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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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밑에 연속 두개 귀신글 싸질러놓은 인간이 글을 지워버렸군요.
아님 반대먹고 보류게시판을 갔나?
괜히 내글만 뜬금없이 귀신타령하는 글이 되버렸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