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주차장 좀 넓음(우리건물)
동네가 한산하고 건물에 차있는 세대가 별로 없어 이웃주민 주차해도 걍 냅둠(우리가족 주차하는데만 안건들면 됨)
오랜만에 낮에 들어왔는데 이상한 차가 한대 주차되어있음(여름엔 완전 그늘진 명당자리)
전화해서 차빼달라함
왠...나이를 좌약인줄알고 거길로 쳐잡수신분이(짧게 나좌솨라고 부릅시다) 털레털레 옆건물에서 내려옴
나좌솨 : (나를 슥 훓어봄) 당신 뭐야? 내땅 내건물에 내가 주차한다는데 (옆건물이랑 우리건물은 같은건설사에서 지음 고로 거의 똑같음)
(ㅅㅂ 이건 뭔소리지? 나 몰래 아부지가 건물을 팔았나? 아니 저사람이 우리아빤가? 내가 더위를 먹었나? 뭐지????)
나 : ????????? 이상한소리하지말고 차나 빼주세요(폭염특보 34도를 웃도는 날씨에 짜증이 솟구침 갑자기)
나좌솨 : 아니 여기 우리 할아버지때부터 우리땅이였는데 뭔소리여 날 더우니까 짜증나게 하지말고 가라잉???
나 : 아닌데??여기 우리할아버지때부터 우리땅인데? 우리아빠껀데?(시발ㅋㅋㅋㅋ 진짜 레알 더위쳐먹었는지 토씨하나 안틀리고 저렇게 내뱉음)
장난치지말고 빨리 차 빼주세요(또 개정색 나좌솨도 '이건 또 무슨 또라이인가?'했을꺼임 ㅋㅋㅋㅋㅋㅋ)
나좌솨 : ????!!!!!!!!미친새끼아녀? 존말로 할때 꺼져라잉?
하더니 휑하고 가버림 ㅡ_ㅡ;;;;;;;;;;;;;;;;;;;;;;;;;;;;;;;;;;;;;;;;;;
짜증나서 아부지회사 렉카 끌고와서 메달아버림(양아치렉카랑 같은취급하심 안됩니다 보험사렉카입니다 도로위의 한량이 따로없어요
심지어 렉카인데 오토에요)
2시간있다 전화옴
나좌솨 : 아 저 제차가 왜 견인차에 메달려있을까요????
전화끊고 나감....
나 : 아 왠 또라이가 차를 안빼줘서 쫌있다 도로에 던질라고 했죠 우리건물인데...
나좌사 : ?????????????????????????????????????????????????????????????????????????????????
나 : 딴사람은 몰라도 아저씨는 여기대지마요 또 대면 차 걸어서 탄천에 던져버릴라니까
아무말 못하고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은 또라이를 건드리면 차 걸리는거야.....아주 걸리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