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프리카에 사는 22살 여자사람임다.
부모님 가게서 일하다가 심심해서 글을 써봅니다ㅎㅎ
(집에 빵은 많지만, 치킨이 없으므로 음슴체)
고1 기나긴 급식 줄에 지친 나와 내 친구는 신비 담당을 맡고 있는 친구한테서 무서운 이야기를 듣게 됨
친구는 자신의 친척언니가 겪은 이야기라며 나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들음
그 친척 언니는 고3 시절 밤 11시까지 하는 야자와 새벽까지 수업하는 학원에 다니며 고3 생활을 보냄
여느 때 처럼 야자와 학원으로 새벽에 귀가하게 되는데 그 날이 금요일이기도 빨리 가서 씻고 자고 싶어서 위험하지만
돌아가는 길 말고 어두컴컴한 지름길을 택하기로 함
무서워서 빠른 걸음으로 걷고 있는데 자꾸만 뒤에 누군가 있는 거 같아 두렵지만 돌아보기로 하고
뒷사람은 다행히도 남자가 아닌 무거워 보이는 짐을 들고 있는 아주머니였음
안심한 그 언니는 혼자 가기 무섭기도 하고 아주머니가 힘들어 보이는 거 같아서 같이 짐을 들어주며 집에 가기로 하는데
걷다 보니 그 아주머니가 계속 그 언니와 같은 아파트로 걸어가게 되는 데 갑자기 그 아주머니가 최근에 무슨 아파트 무슨 동으로 이사를 왔다고 함
그 동은 언니와 같은 동이었고 아무 의심없이 '아 그러시구나~^^' 라고 웃으며 엘리베이터까지 같이 타게 됨
타자마자 언니는 8층을 누르고 아주머니는 뒤따라서 7층을 누르게 됨
그걸보고선 '최근에 가족한테서 누가 이사왔다는 것을 들은 적이 없었는데..' 라고 생각하지만, 아무것도 아니겠지라고 생각하고 그냥 타기로 함
얼마 안돼서 7층에 도착하고 아주머니는 내리고 언니 얼굴을 보며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그 언니도 인사를 하는데
엘리베이터가 닫힌 문틈 사이로 그 아주머니 입꼬리 한쪽만이 올라 가있는 표정을 그 순간 속에서 보게 됨
안 좋은 예감이 든 그 언니는 8층 버튼을 다시 눌러 취소한 뒤 1층으로 내려가기로 함
(이게 뭔 말이냐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봐 설명해 드리자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가 다시 누르면 불이 꺼져서 취소되고 다른 층 누르면 그 층으로 가는 희한한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설명이 잘 되었으려나 ><;;)
엘리베이터에는 층수 표시가 있는 데 그 언니가 올라가려다 내려간 게 보이게 될 거 아님?
그 순간 그 조용한 아파트에서 소리가 들리는 데
왜 내려가는 거야!!!!!!!!!!!!!!!!
그 아주머니의 아주 큰 목소리가 들리는 것임
그걸 듣자마자 그 언니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다리가 풀려 주저앉을 만큼 큰 충격을 당하고
1층에 도착하자마자 경비실로 미친 듯이 뛰어갔다고 함
다행히도 경비실에는 아저씨가 있었고 그 언니는 울면서 이야기를 하며 그 아줌마가 건물에서 나갈 때까지 숨어서 기다리기로 함
몇 분 지나지 않아 아줌마는 나오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하다가 검은 봉고차를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고 함
그 뒤 경비 아저씨와 같이 엘레베이터를 타고 집에 가서 울면서 부모님에게 이야기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3인데도 불구하고 당시 집보다 훨씬 먼 데로 이사를 하기로 결정 함
이게 끝..이긴 한데 재밌었을 런지 모르겠네요ㅎㅎ (어,, 어떻게 끝내야 하지..;;)
무더위니까 건강 잘 챙기세욧>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