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제가 치킨을 싫어하는 이유
게시물ID : cook_160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tmjkl
추천 : 1
조회수 : 110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8/05 09:54:11
1. 건강하지 않다.
 
튀김이라는 요리법이 가지는 한계지만, 모든 튀김은 필연적으로 콜레스테롤이 높아지고 트랜스지방 함량이 높습니다.
일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치킨집에서 튀김 기름 표백제만 넣고 재탕하는 곳도 많고요....
게다가 우리가 치킨을 먹을 때는 치킨과 함께 치킨무 정도만 곁들여먹고 콜라나 맥주 등을 마시는데요,
영양 밸런스를 생각해보면 채소의 비중이 너무 적습니다.
물론 한끼 정도 균형을 깨고 먹는거 어떠냐고 하면 그 말도 맞는데, 채소가 적어서 영양밸런스만 떨어지는게 아니라 맛도 떨어집니다.
 
덧붙여 개인적으로 치킨을 치킨무와 곁들여먹는 것은 나쁜 식문화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치킨을 먹으면서 치킨무를 찾게되는 이유는 치킨 자체가 지방과 단백질에 치중된 음식이다보니 이것만 먹으면 물리게 되고,
맛의 밸런스를 잡기 위해 자연스럽게 상큼한 채소를 찾게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치킨무는 아삭아삭한 식감과 신맛, 그리고 약간의 단맛을 내는 곁들임 메뉴로 사용됩니다.
문제는 이 치킨무는 실제 채소로서의 기능은 적으면서 자극적인 신맛과 단맛, 그리고 적절한 덩어리감(?)으로
퍽퍽한 느낌을 해소하는 역할만 극대화된 메뉴거든요....
약간 황교익씨가 주장하는 것과 비슷하게, 뇌가 인지하는 실제 필요를 속이고, 더 싼 값에 표면적인 맛만 잡아낸, 그런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업소에서 제공하는 치킨무의 경우는 저는 정말로 품질을 믿을 수가 없어서 안먹습니다.
치킨무 만들 때 빙초산 쓰는 곳이 많은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그 치킨무도 각 매장에서 만들어 쓰는게 아니라 대부분 공장에서 업소용으로 만들어서 납품하는 물건일텐데 정말 믿을 수가 없죠.
 
2. 별로 싸지도 않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치킨은 싸지 않습니다.
브랜드 치킨의 경우는 치킨 한마리 시킬 돈이면 약간 싼 곳에서 초밥 1인분을 시킬 수 있을 정도로 비쌉니다.
물론 치킨이 정말로 다른 음식들보다 더 맛있다면 치킨이 더 비싸더라도 치킨을 선택할 수 있겠습니다만
치킨을 먹으면서 치킨이 싸서 좋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이것도 이유에 넣어 봤습니다.
 
약간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좀 더 하자면, 닭으로 만드는 많은 요리들이 재료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집에서 해먹는 것 보다 나가서 사먹는게 비싼게 당연하다, 그런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니라,
똑같이 돈주고 사먹더라도, 다른 재료를 쓰는 식당들에 비해 닭을 쓰는 식당들이 재료대비 가격이 좀 비싸게 느껴져요.
개인적으로 닭갈비 가격이 가장 어이없다고 느껴집니다....치킨은 집에서 만들기 힘들기라도 하지, 닭갈비는 대체 왜???
 
3. 일단 야식으로 튀긴 닭을 먹는 것 자체가 문제....야식 자체가 문제
 
쓰다보니 좀 빠뜨린게, 치킨을 식사로도 많이 먹지만 또 야식으로 자주 활용되는 메뉴 아니겠습니까?
근데 야식으로 튀긴 닭이라...밤에 배달시켜서 먹을 메뉴랄게 몇개 없다보니 그렇게 되기도 하겠습니다만
차라리 보쌈을 시켜드시는게 밸런스적으로는 좀 더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긴 보쌈이 더 비싸긴 하겠지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