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라는 제목만큼이나 서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이제는 나도 알고 있어요
얼마나 늦었는지
빛을 바랜 거짓말은 하루하루 더
나를 조이고
돌이킬 수 없게 돼버린 건
그래요 내 탓이죠.
차갑게 부는 바람에선
어제와 같은 향이 나요
여전히 변하지 않은 건
나 혼자 뿐인가요
굳어져가는 내 맘에선
메마른 풀잎 향이 나요
슬픔뿐인 나의 하루를
그대는 아는가요
한때는 나도 원망했어요
돌아서 버린 그대
차마 하지 못했던 말 그냥 이대로
묻어둘게요
돌아갈 수 없는데 이제 와
무슨 소용 있나요
하지만 많이 고마웠어요
날 사랑해준 그대
전하지도 못할 편지 또 써봤어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