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진짜.. 너 자꾸 니 친구들 불쑥불쑥 집으로 데리고 올래? 나 아까 핑크색 와방 귀여운 잠옷입고 시크릿가든 볼 준비하고 있었는데 친구들하고 논다고 나갔던 니가 친구 데리고 다시 집으로 들이닥쳤지. 나 아까 태연한척 니 친구 인사 받아줬지만 사실 -_-엄청 쪽팔렸다. 이 새끼야!!! 차마 이꼴로 니 친구 앞에 다시 나타날 용기가 없어서 그 길로 방으로 조용히 들어와 DMB로 시크릿가든 봤다. 이 개놈아!!! 너 어제도 너 자고 있을때 친구 오면 문 열어달라고 해서 내가 새로 산 정장입고 거울앞에 서서 쇼하다 문 열어 줬다. 주말에 집에서 정장 풀로 입고 있는 날 보던 니 친구의 그 눈빛 잊을수가 없다. 니 친구들은 왜 자꾸 우리집에 오는건데? ㅠㅠ 니 친구들 올때마다 내가 정상이었던 적이 없어. 나 좀 정상일 때 오라고 하면 안되니? 걔들한테 누나 이미지 어쩔건데?? 나도 좀 이미지 관리 좀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