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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썰.txt
게시물ID : menbung_214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설문
추천 : 3
조회수 : 74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8/03 20:15:02

친구가 개인 편의점을 운영합니다.

Gx Cx 같은 편의점과는 달리 개인이 팔고 싶은거 바코드 넣어서 따로 팔아도 제재를 안하는 그런 편의점 입니다.

그래서 이 친구네서 김밥을 말아서 팔고 있어요. 

한줄에 1500원에 파는데 주문 들어오면 바로 그 자리에서 썰어서 투명 도시락통에 넣고 판매합니다. 

제가 친구 끝나는 시간 기다렸다가 옷좀 사러 가려고 옆자리에 앉아서 핸드폰 게임하고 있었는데


앞에 오피스텔 공사현장 아저씨가 한분 오셔서 김밥 3줄을 사가셨습니다.

그리고 한 2~30분 지났을까 그 아저씨가 노발대발 하면서 다시 들어오더군요


아저씨 " 아니 내가 직원들하고 먹으려고 방금 김밥 3줄을 사갔는데 내 김밥에만 깨가 안뿌려져있네요? 기분나빠서 내가 먹게 생겼어요? "

친구 " 아.. 죄송합니다. 새걸로 바꿔 드릴게요 "

아저씨 " 아니 지금 이 김밥사러 왔다 갔다 하느라 내 점심시간 다 날렸는데 어쩔거야 ? "

친구 " 죄송합니다. 그 김밥 그냥드시고 새걸로 또 하나 드리고 환불해드릴게요 ~ "


(친구는 죄송하다며, 새 김밥을 썰어서 현금 1500원과 함께 테이블에 올려놨음)


아저씨 " 점심시간 제때 못맞춰 먹었으니 5000원 내놔요 "

친구 " 환불은 해드릴 수 있는데 그렇게는 안됩니다 "

아저씨 " 아니 지금 내 점심시간이 날라갔는데 5000원이 대수야? 이런 씨X 장사 잘되나 보자 "

라면서 그 새 김밥, 아까 샀던 김밥, 현금 1500원 들고 나가버림 


친구랑 저랑 벙쪄서 그냥 웃기만했네요 ㅋㅋㅋ.. 
출처 본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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