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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쿠팡 막장 판매자 답없네요
게시물ID : menbung_214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elociraptor
추천 : 1
조회수 : 222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8/03 15: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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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진짜 생각할 수록 열받습니다. 안그래도 요즘 쿠팡 쿠폰으로 커뮤니티와 sns, 싸이트마다 홍보하는 사람들이 도배를 하고 다니는데
이런 판매자가 물건을 판매하는 마당에 홍보해서 다른 피해받는 사람들까지 나올것 같네요.
(글이 쫌 깁니다. 아래 요약을 해뒀으니 귀찮으신 분들은 요약 읽으시면 되요)
 
구매내역.jpg
 
문제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7월 말쯤에 쿠팡 쿠폰 대란이라 해서 추천인인지 뭔지 1만 5천원 할인행사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7월 24일에 저도 이번에 샤오미 보조배터리나 구매할 생각으로 홍보하던 사람 아무 링크나 타고 들어가서 샤오미 보조배터리와
LED 라이트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구매 당일인 7월 24일에 판매자가 물건을 배송하여 도착 예정일이 7월 28일로 되었더군요.
여기까진 아무 문제도 없었습니다.
 
배송현황 (주소가림).jpg
 
 
그런데 배송 예정일인 7월 28일이 가까워져도 전화는 커녕 아무런 문자도 오지 않고 결국 배송일을 지나고서도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7월 29일에 일단 판매자에게 연락을 해보니 현대택배에 문의를 해보겠다고 기달려 달라고 하더군요. 저도 마냥 기다리기 뭐해서 
직접 현대택배에 연락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택배사 측에서 제가 사는 지역의 터미널이 현재 이전을 하여 많이 복잡한 상태이고
분실도 염려된다고 하더군요. 일단 이틀동안 시간을 주면 7월 31일까지 연락을 준다고 하여 일단 기다려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러고 나니 판매자 측으로부터 연락이 와 들어보니 현대택배에 도저히 연결이 안된다고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연락하여 이미 상황을 파악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판매자 측에게 또 제가 들은 사실을 모두 알려주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택배 지연에 따른 보상에 대해 문의하니 그건은 책임지고 해결해 준다고 하더군요 ㅋ.
지금 생각해 보니 이 말을 믿은 제가 정말 멍청이였습니다.
 
하지만 7월 31일 점심시간을 넘기고서도 택배사로부터 연락이 오지 않아 결국 제가 또 먼저 전화를 하였습니다. 결국 현대택배로부터
답변은 배송물품의 분실이었죠. 이 사실을 거의 오후 5시 쯤에 통보받아 또 제가 직접 판매자 측에게 배송물품이 택배운송 과정중에 분실된
것을 직접 통보했고 현재 판매자 측이 이용하는 현대택배가 내가 사는 지역에서 터미널을 이전하여 또 동일한 택배사로 물건을 보낼 경우
1주일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문제는 물론 또다시 물건이 분실될 수 있으니 이 부분도 다른 택배사를 이용할 수 없겠냐고 요청을 하였습니다.
또 답변은 일단 저번에 상담한 사람에게 알리고 나서 통보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주말이 지나고 오늘, 또 아무런 연락이 오질 안길래 또 제가 직접 판매자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통화를 해 얻은 결과는
해당 판매자 측은 '저번에 배송을 해서 분실을 한 현대택배와 계약이 되 있어서 다른 택배론 보내기 힘들것 같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만약 또 그 택배사로 보내면 물건 분실의 문제와 1주일 동안 기다려야 하는데 그럼 내가 또 1주일 동안 기다려야
하겠냐고 물어보니 '그렇다' 라고 하더군요.
진짜 저 말 듣는데 열이 확 쏟구쳐서 팍 질러버리고 싶은거 겨우 참고 소비자 보호원에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일단 소비자 보호원 측의 답변은 '해당 건은 구매자가 전혀 책임이나 신경을 쓸 문제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보통 판매자들의 경우 특정 택배사와
계약이 되어있어 아무래도 타 택배를 이용하는게 힘든 감이 있긴 있다, 지금까지 낭비한 시간은 어쩔 수 없지만 이런 경우 할 수 있는 방안은
판매자에게 전액 환불 요청이나 재배송 요청인데 택배가 분실위험이 있다면 환불을 하는 편이 나을것 같다' 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일단은
쿠팡 본사에 연락을 해서 다시 한번 조율을 해보고 환불 관련건으로 문제가 생긴다면 재 연락을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쿠팡 본사에 연락을 해 다시 한번 7월 24일에서 오늘까지 있었던 일을 전부 정리하여 말하고 저는 1주일 이상을 기다렸고 물건을
받아보고 싶다, 해당 판매자가 특정 택배사와 계약이 되어있어 다른 택배로 보내는 건 힘들다는건 안다, 그런데 또 그 택배로 보내면
1주일 이상을 기다려야 하고 분실 위험도 있는데 그걸 물어봤더니 1주일을 또 기다리라고 한다, 내가 배송비를 지불할 의사가 있으니
다른 택배로라도 받고 싶다고 조율을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답변은 동일하게 안된다로 일관하더군요.
 
솔직히 판매자가 계약된 택배사가 있기에 다른 택배를 이용하기엔 어려운 감이 있다는 걸 이해할 순 있습니다.
그런데 1주일이나 기다려야 하고 또 분실 가능성이 있는데 그거에 대한 답변이 고작 '1주일 더 기다리라' 이것 뿐이더군요.
그리고 모든 진행 과정에서 연락을 취하고 상황을 파악한건 저 혼자구요.
 
결국 쿠팡 상담원이 물건 분실한 택배로 다시 받던지, 아니면 환불을 진행해야 한다고 하네요. 어차피 배송 안받으면 환불 시켜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니 이렇게 배쨰라는 식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진짜 뭣같고 거지같은 상황이죠.
 
요즘 쿠팡 대란이니 1만원, 2만원 할인이니 해서 찌라시들 많이 뿌리고 다니는데 여러분들은 꼭 충분히 사전에 고민해 보시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안그러면 저 같이 뭣같은 경우를 만날 수 있겠네요.
 
-요약-
 
1. 7월 24일 쿠팡 대란때 할인으로 샤오미 보조 배터리 구입.
 
2. 판매자는 7월 24일에 물건을 배송하였고 7월 28일까지 배송 예정이었으나, 7월 28일까지 도착하지 않음
 
3. 판매자 측에게 연락을 해보았으나 택배사와 연락이 닫질 않아 모르겠다해서 택배사에 연락해보니 해당 택배사 관할
지역의 터미널이 이전해 많이 복잡한 상태이고 분실 가능성이 있다함. → 7월 31일 결국 분실됨 / 이 때 판매자 측과
연락을 주고 받을땐 책임지고 해당 건을 해결해 주기로 하였음.
 
4. 7월 31일 직접 판매자 측에게 연락하여 물건 분실을 알리고 저번에 배송한 택배사는 지금 배송 지연과 분실의 여부가 있으니
다른 택배를 이용하면 안되냐고 요청 → 해당 건을 맡은 상담사에게 넘겨 해결해 주겠다고 함
 
5. 8월 3일 오늘 오후에도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아 다시 판매자에게 연락을 하였더니 현대택배 아니면 재발송 불가,
그래서 또 1주일 동안 분실될 여부가 있는 배송을 기다려야 하냐고 물으니 '그렇다'라고 함
 
진심 요즘 쿠팡에서 찌라시 많이 풀던데 혹해서 구매하시다가 저처럼 피보지 마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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