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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맨 프로젝트는 시작부터 말이 많았다.
실제 효용가치보다 너무 당시 대세에 휩싸여서 후보군을 채택한 것 아니냐는 말 부터
식스맨 투입이 불필요하다는 말까지..
아무튼 결정은 광희로 되었고, 논란은 불식 될 줄 알았으나 광희 투입이후 재미가 없다는 식의 불만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전현무가 식스맨 프로젝트 특집에 나와서 말했던 '독이 든 성배' 하지만 예능인이라면 누구가 원하는 그 성배를 광희가 차지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광희의 투입이 적절하다고 느껴진다.
기존 멤버들도 광희가 좀 더 자신감을 갖게 하려고 도와주는 모습도 보이고,
실제로 광희와 멤버들이 더 돈독해 질 수 있게 무한도전 클래식으로 신고식을 치뤘다.
아직도 자신감이 부족해보이고
가요제에서 같은 팀이 된 지드래곤과 태양이 재미없다고 놀리는 모습에서 일부 시청자들의 불만이 나오는 것 같은데
이것은 식스맨 프로젝트의 어느 다른 후보가 들어왔어도 같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기존 멤버들이 함께한 약 10년의 시간동안 광희는 우리와 같이 무한도전의 시청자였다.
그가 얼마나 무한도전을 좋아하는 지는 모르나, 그가 무한도전에 들어오고 싶은 열정을 본다면 '팬'이라고 칭하는 건 억지는 아닐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무도 멤버들은 이제 탑 예능인들 중에서도 탑이다.
10년동안 즐겨보던 그리고 우러러보던 예능프로그램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진행자 유재석, 최고의 2인자 박명수, 4대천왕 정형돈, 10년 간신 하하, 10년 바보형 정준하와
함께하게 되었을 때, 그의 부담감이 이해가 가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이들이 이미 쌓아놓은 10년보다 더 긴 관계 사이에 어느 순간 던져진 낯설음은 또 어떨지...
물론 예능은 재미있어야한다. 하지만, 예능인이 시도때도 없이 웃길 수는 없다.
이는 마치 신입사원에게 과장이나 차장급의 업무를 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럴거면 왜 광희를 뽑았느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과장이나 차장급으로 웃길 수 있는 사람을 뽑았더라면?
광희는 이미 몇년동안 예능에서 활약까지는 아니지만 그의 포텐을 보여줘 왔다.
성형돌의 이미지와 앙칼진 목소리.. 무도멤버로써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무한도전 10년전 하하와 노홍철의 나이가 27-28세였던 걸로 기억한다.
광희의 나이가 28세인 것으로 보면, 그닥 나쁜 선택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한다.
원년멤버 정형돈도 웃기지않는 개그맨 컨셉으로 몇년을 버텨왔다.
그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동안의 특집이나 힐링캠프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지금 지드래곤이나 태양도 광희가 재미없다고 놀리는 게 물론 진심일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무도를 그만해야한다는 것으로 귀결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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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
1. 10년된 무한도전에 들어온 광희 부담감
2. 신입사원에게 과장급의 업무를 하라는 식
3. 웃기지 못하는 개그맨이었던 정형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