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그렇게 보러가자 보러가자 하다가 결국 극장에서 못보고
집에서 봤습니다 .. ㅎㅎ
끝날즈음에 합동 영결식 장면이 나오는데 ....
음 참지 못하고 정말 어린애 처럼 꺼이꺼이 울었네요
그담에 유가족분들이 차마 제대로 서지도 못하고 울고
같은 해군분들 울고 넘어지는 유가족분들 부축하고
마지막에 인터뷰 장면나올때는 정말 보고있을 수가 없어서
눈을 가리고 엉엉 울었네요 ...
저는 그때 그냥 어린 고등학교 1학년이었는데
동혁이형 유대위님 한하사님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우리때문에
목숨걸고 싸웠다는 사실에
가족도 아닌데 정말 너무 울컥하고 저도 모르게 몇년만인지 모르겠지만
엉엉 울었네요 ...
혼자 계속 미안해요 형 .
죄송해요 형
이제 봐서 미안해요 .
혼자말하면서 봤네요 ...
보셨던 분들도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참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고
내가 지금 이자리에서 글을 쓰고 영화를 보는게 그 분들 덕분이라 생각하니
참 너무나도 감사하고 기억하지 못했던 거에 대해서 가슴이 아프네요
이제 그만울고 자야겠네요
낼부터 다시 한주가 시작인데 오유 여러분 편안한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