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 생각보다 마일리 후기가 적더라고요(일단 제가 찾아본 바로는).
그래서 씁니다, 섹시 레그 후기.
일단 저는 마일리를 일주일에 세번(...), 3주동안 했습니다.
자세는 제 생각에는 꽤 올바르게 한 것 같습니다.
단지 너무 힘들어서 스쿼트 동작들을 50개에서 30개로 후려쳐서 하긴 했지만요 ㅎ...
저번주엔 그래도 40개로 올려서 했어요.
운동 전후에 그 유명하다는 강하나 하체 스트레칭을 했고요.
강하나 스트레칭은 섹시 레그를 안 한 날에도 해주었습니다. 매일 했어요.
덧붙여서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는 친구들과 빠른 걸음으로 공원 세바퀴를 돌았답니다(한바퀴당 1300미터). 마일리 직후에 한 건 아니고요.
그리고 식이따위 하지 않았어요(...).
전 식욕이 왕성하고 굳이 그걸 자제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ㅠㅠ할 수도 없었고요 ㅠㅠ
전 아침을 안 먹는게 습관이라 아침은 안 먹었고요.
점저에는 반찬은 항상 삼겹살, 야채라곤 김치밖에 안 먹었습니다 ㅎ 가끔 김에 삼겹살을 싸먹었고요. 가끔 목살도 먹고 가끔 소고기 다져서 육전도 해먹었습니다.
네 제가 이 구역의 고기 덕후네요 ㅠㅠ
제가 굳이 하나의 식이를 했다고 한다면 하루에 한개씩 매일 먹던 생라면을 안 먹은거네요.
나중에 가선 다시 3~4일에 한개꼴로 먹긴 했지만...
밑의 사진은 허벅지가 낑겨서 들어가긴 들어가는데 가랑이랑 바지가 만나지 못하고 꽉꽉 껴서 다리를 90도 이상으로 못 굽히게 만들던 바지를 입은 사진입니다.
제가 상체가 원래 하체에 비해 마른 편이라 실제론 하체는 저정도까지는 차이가 안 나고 그냥 입을 때 무리 없이 다리가 들어가고 이제 다리가 예각으로 굽혀지는 정도입니다.
물론 저딴 식이에 저딴 운동량으로 안 맞던 바지가 맞아진다는게 불가능해 보일수도 있지만
저는 예전에 공원 한바퀴(1300m) 돌고 다음날 근육통에 발목이 아파 고생을 할 정도로 안 움직이던 인간이라 운동 효과가 좀 컸었던 것 같습니다.
바지 안 맞았을 때 스펙이 154.9cm 56~57kg이었고
최근 마일리 하고 나서 하루 쉰 뒤 사진 찍었을 때가 55~56kg이었습니다.
아 근데 이건 후기랑 상관없는 얘긴데 보건소 가면 인바디 재주나요? 보건소 간지가 까마득해서..그냥 창구 가서 인바디 재러 왔어요 ㅎㅎ 하면 되는건가...
마른건 아니지만 마른 비만 유형이라 인바디 재기 두렵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