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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는 어떤 식으로든 옹호되선 안되는 것입니다
게시물ID : sisa_6059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olf
추천 : 1/3
조회수 : 39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8/02 18:05:30
내가 신자유주의 극딜하는 이유는, 고용 유연화니 자유 시장이니 하는 그럴듯한 핑계로 사람들에게 무한경쟁, 약육강식을 강요하며 조금의 실수라도 용납하지 않고 사정없이 빈곤층, 실업자로 떨군 주제에 신자유주의 경제판의 꼭대기에 있는 사람들, 즉 월가 금융인이나 신자유주의 성향 학자, 정치인들은 상대적으로 그 무한경쟁의 논리를 부드럽게 적용하는 그 위선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입니다.
 
무한경쟁, 좋지요. 세상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그걸 얻고저 하는 사람들은 자원보다 많으니까. 하지만 그 경쟁을 '힘센 놈이 짱먹는' 무슨 고등학교 일진 두목 뽑는 식으로 하니까 문제가 되는 거죠. 그 결과가 뭡니까? 2008년 금융위기때 월가 금융인들이 한 추태 아닙니까.
 
원래 신자유주의식 무한경쟁에서는 당연히 월가 금융인들도 경쟁에서 패배한 인간쓰레기가 되서 낙오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러던가요? 구제금융 달라고 거지처럼 구걸해 살아남는 길을 택했지. 자기네들은 그런 비굴한 길을 선택한 주제에, 예전에는 신자유주의식 무한경쟁 운운하며 수많은 경쟁에서 패배한 사람들에게 낙오될 것을 강요했죠?
 
자, 그리고 신자유주의자들은 그걸 대기업 탓으로만 돌리고 지들은 빠져나가려고 하는데, 그럼 그동안 경제계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소위 주류경제학(웃음)이라고 엣헴엣헴 거리던 지들은 그걸 안 막고 뭘 했습니까? 내가 이 주제에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들과 논쟁하니까 정치적 영향력이 애초에 없었죠, 뭐, 이런 무책임한 소리나 하더군요. 결국 주류경제학(웃음)이라고 폼잡을줄만 알았지, 자신이 경쟁력 없는 루저라는걸 증명하는 거 아닐까요? 자기가 그런 정치적 영향력도 없는 루저라면 당연히 주류경제학이란 간판도 달지 말아야 합니다. 지네들 이론을 제멋대로 아전인수해 적용하는 인간들도 못 막은 주제에 무슨 '주류'입니까?
 
이러자 하는 말이 다른 경제구조는 완벽한줄 아느냐~ 이딴 소린데, 나는 다른 경제학 구조가 완벽한지 아닌지 관심 없습니다. 당신네들의 이야기를 하는데 왜 케인즈나 사민주의가 나옵니까? 웃기는 인간들이야 아주.
 
온갖 위선과 가식에 찌든 저런 경제구조는 절대로 옹호해선 안됩니다. 신자유주의는 경제인의 아편에 불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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