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날렸다.

선거운동해도 돼?

예 얼마든지요^^

경기도지사 남경필!

놀래서 전화가 왔다.

생각지도 못한 선거운동이었기에.

"아니 왜요?

대통령 힘 실어드릴려면 마음에 안들지만 이재명 아닌가요?"

"대통령 힘 실어드릴려면 남경필이 차라리 나아.

이재명은 듣도보도 못한 생양아치야. 뒤에서 칼 꼽을 애지.

후보 등록 후, 더 이상 후보 교체가 안 될때 언론이 어떻게 나올 지 봤는데 조용하네.

언론과 종편이 때리면 며칠만에 인간쓰레기인 것 알릴 수 있는데 안하고 있는 것 보면  더 위의 기획자가 분탕칠 용으로 보호하는 듯 보여."

"그러고 보니 그러네요."

한때 좋아했던 이재명을 다시 보기 시작한 것 것은 이재명의 비서가 뇌물 수수로 감옥간 사건이었다.

뭐 그럴 수도 있다.

아래 사람이 윗 사람의 뜻과 다르게 부정부패에 연루될 수도 있지.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백비서의 남동생부부와 여동생이 그 일이 있고 나서 성남시에 취직이 된 것이었다.

이럴 수는 없다.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이재명이 뇌물을 받고 그 죄를 백비서가 뒤집어 쓰고 갔거나 적어도 공범이었을 때 가능하다.

아닐 수는 있지만, 합리적 의심이라고 본다.

그 이후로 와장창 무너지는 신뢰...

지인은 언론이 쉴드치고 있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깨닫고는 대통령에게 해를 입힐 인물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그리고 사무실에 가서 선거운동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소용이 있을까요?"

"소용이 없을 수 있겠지. 그런데 적어도 나는 그 때 제대로 알고 막으려 애썼다고 생각하면 덜 속상하겠지"

We will s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