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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문이 왜 이렇게 까이는거죠.
게시물ID : thegenius_637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멀리가는사람
추천 : 2
조회수 : 37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02 09:45:21
시즌 1234 통틀어서 유일하게 무언가를 해보려고 하는 여성플레이어인데 응원은 못할망정..


생각해보세요.

그동안 여성출연자들은 죄다 꽃병풍에 묻어가는 역할.

심지어 자기가 위기인줄도 모르고 대충 흘러가는 경우가 다반사고

안다고 쳐도 딱히 살아나려는 의지도 없이, 자기네 그룹 리더에게 매달려서 나 죽이지 마세요 하는게 전부였잖아요.

김경란이 그나마 생존의지는 있어보이는데, 그냥 난 죽기 싫다고 정색하는거지, 딱히 뭐 주도적으로 하는것도 아니고..

좀 더 격렬하게 매달리는 느낌? 도긴개긴이죠 뭐.



근데 최정문은 정치력이 부족해서 계속 여기서 치이고 저기서 치이고 하지만

매번 위기에 빠질때마다 남한테 의지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판을 짜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하는 모습이 신선하지 않나요.

짜놓은 판도 여기저기에서 통수맞으면서 무너진거지 최초 계획만 놓고 보면 꽤 그럴싸하고.

유일하게 이성적인 계획수립과 딜이 가능한 여성 플레이어잖아요. 오빠 믿고 따라와. 하면 네 믿을게요. 묻어가는 케릭터가 아니라...



물론 절대명제를 생존에 두고 행동해서 - 그러니까 판을 넓게 보지는 못해서

나만 살려준다면 어디와도 손을 잡는다. 식이 되어버린건 좀 안쓰럽기는 한데,

시작부터 어느 연합에도 들어가지 못했던 상황을 생각해보면 이해해줄수 있다고 봅니다.

그나마 이준석이랑 연맹인가 싶었는데 본인이 위험해지니 거의 버림받기 직전까지 가버렸죠.

이런 상황에서 의리를 찾는다는게 더 웃기지 않나요. 믿음 줄 사람이 있어야 의리도 있는거지...

너무 뭐라하지 맙시다. 꽃병풍보다는 뭐라도 하는 플레이어를 더 칭찬해주는게 맞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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