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쪽의 무슨 강가로요... 일정을 마치구 마지막 날 자유시간에 교회사람들은 여기까지 왔는데 물놀이를 해야되는거 아니냐면서 물놀이하기 좋은 적당한 깊이의 장소를 찾아서 갔답니다.
다들 젖어도 되는 옷들로 갈아입고 물에 들어가는데 여자분 한 분이 물에 들어갈 생각은 않고 그냥 멍하니 물만 쳐다보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같이 들어가자고 끌구 조르구 당기구 했는데. 여자분이 자기는 물도 무섭고 들어갈 수가 없는 이유가 있다면서 극구사양을 하더랍니다.
구경만하게 해달라고... 뭐 사람들은 싫다는데 억지로 데려가 봐야 재미도 없을테고 해서 그럼 그늘에서 쉬라고하고 왔답니다... 하지만 좀 찜찜하긴 했다는군요.
왜냐면 그 여자분이 자꾸 귀신같은게 보이고 힘들다며 교회에 나오게되신 분이셨기 때문이래요... 사람들은 그 여자분이 보고있으니 사고나도 구해주거나 신고해 줄 사람있으니 맘놓고 놀고있었답니다.
그렇게 놀던 중에 뒷정리를 하시던 분들이 합류를 하게되었대요... 그 분들도 옷을 갈아입구 물에 들어갈 준비를 했답니다... 그리구 물에 들어가려 하는데, 갑자기 여자분이 물에 들어가려던 한 분의 이름을 부르면서 들어가지 말라하더랍니다.
위험할 거라면서요... 그 분은 괜찮다면서 물에 들어가려고 했대요.
그랬더니 그 여자분이 소리를 있는데로 크게 질러대며 그 분 이름을 부르면서 제발 들어가지말라고 울고불고 생지랄을 떨더랍니다.
그 여자분이 너무 심하게 소리지르고 하니까 물에 들어가려던 그 분은 다른 분들에게 먼저들 놀고있어라고 말해놓고 그 여자분한테 대체 왜 그러냐고 물어보러 갔대요.
가서 물어보니 여자분이 하는 말이... 자기는 귀신들이 보인다며 말을 하는데 자기가 물가에 와서보니 물 위에 수많은 귀신들이 물에서 머리만 내놓고 있더랍니다.
그런데 그 귀신들이 자기일행이나 귀신을 알아보는 자신한테도 전~~~혀 무관심하게 그냥 마네킹처럼 멍~하게 있길래 전혀 위험할거 같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은 수영하게 놔뒀다네요... 물에 들어가려던 그 사람은 그럼 왜 나만 못들어가게 했느냐고 물어보니... 그 여자말이 당신이 물에 발을 넣으니 그 귀신들이 일제히 고개를 돌려 당신을 쳐다보며 미친사람처럼 웃더랍니다.
자기는 그걸보고 당신이 물에 들어가면 무슨 일이 생길거 같아 못 들어가게 막은거라고... 그리고 그 귀신들 아직까지도 당신만 쳐다보고 있다고라고 했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