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부터 상체 특히 팔, 삼두 근육이 아예 없어서
체력장에서 철봉 턱걸이 1초를 자랑하는 저질 상체/팔을 가지고 있었죠
반면 하체는 근육이 넘치는 튼튼한 다리를 가진 몸이었어요
결혼하고 남편하고 크로스핏을 시작했고
맨 처음에도 스쿼드나 데드리프트는 얼추 하겠더라고요
그래도 자세를 정확히 한다는 생각으로 가벼운 무게로 열심히 배웠어요!
클린 스내치 프레스 등등 진짜 열심히 자세를 익혔습니다..
그러다보니 중량도 자연스레 점점 늘어서
스쿼드는 바벨을 앞으로 들었을때 25키로 들고 10번이상 연속으로 하고
뒤로 들었을땐 40키로 들고 10회 1세트를 마무리 할수 있게 되었고
데드리프트는 60키로 들고도 10회 가능
클린은 10번 1세트할땐 30키로정도
스내치는 여전히 잘 못해서 20키로정도
중량지고 걷는건 80키로 들고 30미터 걷는 성과를!
그래도 하체는 처음부터 완전 저질까진 아니여서
자세가 익숙해지면서 중량이 자연스럽게 늘었는데
상체는 ㅠㅠ 식탁높이 잡고 푸쉬업 한번으로 시작해서 ㅠㅠㅠ
발전이 없다 좌절하다가
점점 의자높이로 내려가서 오오오 하고 있던 참이었는데
오늘 WOD가 푸쉬업을 바닥에서 했어야만 하는 거라
첨으로 푸쉬업을 바닥에서 시도!!!!
2회까지 바닥에서 되더라고요!!!!!!!!! (3번은 아직안됨 ㅠㅠ)
감동 ㅠㅠㅠㅠ
또 2달쯤 전에 AB wheel 처음 하고... 당연히 밀면서 바닥을 향해 철푸덕... ㅠㅠ
코치님이 그렇게 해도 된다고 격려해주시고 막 ㅠㅠ
그 담날 팔 진짜 태어나서 그렇게 근육통이 심한 날이 없을 정도였는데
오늘 AB wheel 바닥을 향해 철푸덕 첨으로 안하고 내려갔다 밀고 올라왔어요!!!
1세트 끝내고 윗배 쥐나서 잠시 누워있긴했지만...
암튼 오늘 못하던 진짜 발전없던 두가지를 첨으로 성공해서
너무 기쁜날이라 기록 남길 겸 간만에 다게에, 첨으로 자랑글 남겨봅니당! ㅠㅠ
꾸준히 하니 발전이 있긴 하네요 흑흑
풀업은 아직도.... 풀업을 밴드 없이 한번이라도 할 수 있는 날이 생기면 다시 소식 전할게요!
다들 열 운동 하세요!! 화이팅입니다!!!!
제가 다니는 크로스핏 헬스장 사진도 같이 남겨요!
한국이랑은 좀 분위기가 다른가요?
웜업을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