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하는 집에 제 발로 걸어들어와준 고마운 나르!
거의 한달? 전쯤에 감기 걸려서 너무 아파해서 미안해 죽겠다고 글 남겼었어요
다 낫고 이쁜 모습 사진으로 가득 담아서 오려고 늦었습니다ㅠ
이제 3개월 가량 된 우리 나르.
거실의 의자에서 고롱고롱
엄마 모하냥
이거 뭐냥 물어봐도 잘 모르게땅
에휴 노트북 그만 보고 나랑 좀 놀지...
나랑 놀자고오오오오
요건 아침에 자고 눈 떴더니 제 팔을 베고 자고 있길래 너무 이뻐서 사진 찍으려 폰 찾느라 부시럭 대니 눈을 떠버린 나르 ㅠ_ㅜ
컴퓨터 의자는 내꺼다냥
캣타워 사줬더니 맨 윗칸에서 저를 내려다 보는 나르님 (캣타워 높이가 160......ㅎ..... 저 난쟁이..)
컴퓨터 그만보라능 나랑 좀 놀으라능
요건 나르 옆모습을 꿈에서 본 이미지처럼 포토샵으로 제가 찍어둔 다른 사진들과 섞어서 만든 이미지입니다ㅜ
막짤은 동네 대장 고양이님이 저희집 테라스 발판에서 누워 주무시고 계시길래....
쟤 자주 놀러와요 밥도 먹고 일광욕도 하고...
가까이 가보고 싶은데 덩치가 꽤 크다보니 다가가면 앞발 펀치 맞을까봐 무서워서 가지는 못하고ㅠ_ㅜ
나르가 생기고 가장 신기한 점은요,
가끔 초현실적이에요. 이렇게 작고 예쁘고 따뜻한 생명이 제 옆에서, 앞에서 숨쉬고 있단게
너무 신기하고 그래서 가슴이 아직도 콩닥콩닥 거려요.
그리고 가끔 제 위에 올라타서 제 얼굴을 핥아주는데ㅠㅠ 세수하고 와서 로션도 안바르고
일부러 물기 남은 상태에서 나르 올려두고 그루밍 받으려고 하기도 해요
쪼꼬만게 까끌까끌한 혀로 핥핥 해주는데 가끔 아프긴=_= 해도 이게 사랑받고 있단 증거기 때문에 참 좋아요
나르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