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을 클릭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지방 사립 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수료)를 한 32살 남정내 입니다.
아직까진 학교에서 수료연구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혼이구요(장점) ^^
오늘 모처럼 32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생각으로 만사 다 제끼고 거하게 술한잔 했습니다.
요즘 학부생들 보면 장난없습니다. 혹자는 지잡대라고 하기도 하지만 정말 미친듯이 합니다. 소수이지만, 사회에서 일차적으로 원하는 스펙은 저보다 뛰어납니다.(천조국,대륙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가 대기업에서 주관 혹은 주최하는 인턴쉽은 기본이며 어떤 친구는 취업 못하고 있는 인력을 위한 정부 기획에 대한 대기업의 움직임도 참가하는 학생들을 보고 있어요.
여기까지가 이공계의 움직임입니다. 지방 사립대학교의 학부생이 이렇게 하고 있는데도 좁(job)을 구하기가 힘들어요. 이미 프로그래머(컴퓨터 관련)에 관련된 분들은 근처 경비 혹은 치킨집 사장님하고 안풀리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해결이 된다더라 란 우스게 소리가 퍼져있잖이요.
이제는 이공계 차례이더라구요. 지원이 없어요. 힘들어요. 지원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건 뭐 치킨 게임이더라구요. "나는 지원을 할꺼야!!!!! 액수도 엄청 많아!!! 하지만 너희들은 아니야" .......
어쩌라곸ㅋㅋㅋㅋㅋ
7~8년 전 부터 고학력 미취업자들이 많아졌어요. 마치 저처럼......
솔직히 박사온거 후회해요. 지금은 박사 수료라고 하면 대학원 생활 적응 못하고 나온 패배자라는 인식이 있더라구요........그렇다고 졸업은 지도교수님의 씅(?!)에 차야하니까요.
걍 요즘 힘들어요......ㅋㅋㅋㅋㅋ 걍 생일인데 술먹은 박사과정생이 취해서 하는 넋두리라고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줘요.